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 교육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지역에 뿌리내리는 학교 모델 ‘정주학교’를 통해 교육이 지역을 살리는 길을 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년간 초·중·고 9개교를 대상으로 ‘정주학교 시범 운영’을 추진하며 지역 맞춤형 교육활동과 학교–지역사회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실험했다.
정주학교는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교육적인 필요에 따라 지역으로 찾아오게 하는 학교’를 비전으로 전국에서 처음 추진된 시범 사업이다.
시범 기간 동안 각 학교는 창의적인 교육과정 편성,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와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거점형 자생 학교 모델을 도출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정주학교 종합 평가’를 실시해 시범 운영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향후 4년간 이어질 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결과 확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학교 모델로서의 정주학교’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현장평가와 정량·정성평가를 병행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우수사례 확산과 정책 환류, 2026학년도 본 사업 대상 학교 지정 및 추가 공모 방향 설정 등 정주학교 정책의 고도화를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