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가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공고히 한다.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리빙아트 프로젝트 ‘YDP EDITION’을 오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제24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YDP EDITION’은 ‘리빙(Living)’과 ‘아트(Art)’의 결합을 핵심으로 한 생활예술 캠페인으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머무는 도시 공간 안에서 예술의 감각을 발견하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2022년부터 이어져 온 이 캠페인은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이번 2025년 에디션의 주제는 ‘도시’다.
익숙한 거리, 건물, 사물을 예술적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며, 일상 속 사소한 요소들에 미적 감각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도시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 공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디자인과 도시가 만나는 ‘YDP EDITION’ 부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외 디자이너와 브랜드, 시민이 한데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축제다.
이번 행사에서 영등포문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디자인팀의 작품과 지역 브랜드 협업 제품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 공간은 도시의 이미지와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콘셉트로 꾸며져, 관람객이 도시의 다양한 결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사 기간은 11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며,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종료된다.

‘도시에 머무는 곳’과 ‘Life and Art’의 연장선
YDP EDITION은 올해 들어 서울 곳곳에서 도시와 예술의 관계를 탐색하는 전시를 이어왔다.
지난 9월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전시 ‘도시에 머무는 곳, Hidden Guest’에서는 일상 속 숨은 공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했고, 10월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열린 ‘Life and Art: 어느 도시에 살고 있는’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예술적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두 전시에는 약 2만7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영등포문화재단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전시와 연계된 리빙아트 상품을 공개, ‘예술 소비’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상품들은 도시 감각을 담은 실용 디자인 제품으로,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예술이 곧 생활이 되는 도시, 영등포”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 스스로가 자신의 도시를 문화적으로 바라보고 채워가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YDP EDITION은 예술이 특정한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생활 속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이라며 “영등포가 문화로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예술 접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여의도 봄꽃축제, 문래예술창작촌, 각종 공연 및 청소년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힘써왔다. 이번 YDP EDITION은 그동안의 활동을 도시 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YDP EDITION’은 생활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의 일상에 문화적 감각을 더하는 도시형 리빙아트 캠페인이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디자인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영등포의 예술적 정체성을 알리고, 지역 문화산업의 자생적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도시, 시민이 예술의 주체가 되는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를 예술의 무대로 확장하는 시도이자 문화도시 영등포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