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난산증(학습 전반에서 지속적 어려움을 보이는 상태) 고위험군 학생 지원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중재를 담당할 전문교원 양성이 핵심 과제임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난산증 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난산증 학생 지원 전문교사 양성과정」을 신설하고, 오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약 9개월간 서울대학교에서 운영한다. 이번 과정에는 소속 학교에서 난산증 의심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초·중학교 교사 20명이 참여한다.
해당 연수 과정은 난산증 학생의 특성과 발달적 특성을 이해하는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학생 중재에 참여하는 실천 중심 연수로 구성된다. 특히 학생 개별 진단과 학습전략 수립, 중재 프로그램 적용 등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은 서울대학교 석사과정 학점으로 인정 가능한 ‘마이크로디그리’ 형태로 운영되어 전문성 인증 효과도 갖는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생 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 대상 연수와 상담을 병행하여, 가정–학교–교육청 간 협력 기반의 다각적 지원 체계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난산증 학생 지원은 단기적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생 개별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협력해야 효과가 나타난다”며 “이번 전문교사 양성 과정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학습 여정을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