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청소년의 사회혁신 역량 강화를 목표로 ‘2025 전라남도 사회적경제 청소년 사회혁신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사회적경제의 개념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기는 해커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라남도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1박 2일간 목포 덕인고등학교와 공동으로 ‘2025 전라남도 사회적경제 청소년 사회혁신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가치, 그리고 이를 통한 지역문제 해결 방식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중심 주제로 삼아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창의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덕인고등학교 재학생 54명은 9개 팀으로 나뉘어 △사회혁신 아이디어 고도화 교육 △IR 피칭 및 발표자료 제작 △멘토링 중심의 최종 발표회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참가 학생들은 실습과 토론, 멘토 피드백을 거치며 사회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도출했다.
이번 캠프는 ‘행동하는 시민’을 키우는 체험형 사회혁신 프로젝트로, 멘토링 중심의 참여형 교육방식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이끌어내며, 사회적경제를 실제 현장에서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
최종 발표회에서는 현실적이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제안으로는 버려진 담배꽁초를 재활용한 ‘업사이클 구명조끼’, 교체형 부품을 활용한 ‘모듈형 스위치 패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문화교류 대화 솔루션’ 등이 제시되었으며, 심사위원단과 학생 상호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이 각각 선정됐다.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김태현 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사회적경제를 이론이 아닌 ‘실천’을 통해 배우는 자리였다”며 “스스로 지역문제를 탐색하고 해결책을 구상한 경험이 미래 사회혁신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도내 여러 학교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청소년들이 사회적가치 창출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청소년 중심의 사회혁신 교육 모델을 전남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사회적경제의 원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학교-지역사회-지원기관’이 연계된 협력형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