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타이난, 가오슝 일대에서 2025년 찾아가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의 일환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세계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 소속 학생 21명이 대만을 방문해 현지 청소년들과 민주, 인권, 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다.
대만은 1947년 발생한 2·28사건이라는 아픈 현대사를 가진 나라로, 1980년 광주의 5·18민주화운동과 역사적 맥락과 가치 측면에서 깊은 공통점을 지닌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두 나라 청소년들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의미를 함께 배우고, 각자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상호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다.
참가 학생들은 타이베이의 2·28사건기념기금회 방문 및 교류, 국립정치대학교의 한국정치와 민주화 강의 참여와 대학생 교류, 신베이시 반차오고급중학교 학생들과의 영어토론, 타이난여고 학생들과의 5·18 동화 씩스틴 독서토론 등 다양한 일정을 수행한다.
특히 타이난여고는 지난 8월 광주에서 열린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교로, 이번 만남은 양국 학생 간 우정과 연대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학생들은 교류 현장에서 5·18 플래시몹과 K-POP 공연, 5·18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광주의 민주정신을 직접 소개하고, 다양한 역사 현장을 체험하며 세계민주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혀갈 예정이다.
참가 학생 최서윤(송원여고 2학년)은 “5·18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주인공이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대만 친구들과 함께 민주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