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7일 경주시 경상북도교육청발명체험교육관과 경주공업고등학교 청람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2025 K-EDU EXPO’ 2일 차 일정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세계를 잇는 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 경북교육이 앞장섭니다’라는 비전 아래 국제교육포럼과 ‘K-리더스 인사이트’, ‘우리 교실 앱 공모전 시상식’, 폐막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리며 AI 시대 인간 중심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AI 시대 인간과 교육의 의미를 성찰한 ‘국제교육포럼’은 이날 오후 ‘AI 시대 인간 존엄성과 삶·교육의 의미 재정의’를 주제로 열렸다. OECD 정책분석가 캉텡 비달이 기조 강연을 맡아 생성형 AI 시대의 인간 존엄과 교육의 본질을 짚었고, 서울대 이인아 교수(뇌인지과학), 한양대 이상욱 교수(철학·AI학과), 싱가포르 난양공대 이관민 석좌교수가 각각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의 공생’, ‘AI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체현된 AI 시대의 존엄성’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저녁에는 가수이자 사회공헌가 션이 연사로 참여한 ‘K-리더스 인사이트’가 열렸다. 션은 ‘나눔으로 달리다: 사랑과 도전의 이야기’를 주제로 “나눔은 또 하나의 배움이며, 교육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지속 가능한 힘”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나눔과 실천을 통해 확장되는 배움의 가치를 함께 공감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발명체험교육관 야외무대에서는 김천예술고의 ‘삼고무’, 수륜중학교 국악관현악단의 ‘가야산애’가 축하공연으로 펼쳐졌다. 이어 열린 ‘2025 새(AI)로고침! 우리 교실 앱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전국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AI 기반 교육도구가 소개되었으며, 옥계동부초 서동성 교사의 ‘오늘의 미션’이 대상을 차지했다.
폐막식에서는 ‘K-EDU EXPO’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해외 대표단과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차례로 ‘글로벌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인간 중심 AI 교육을 향한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공유하며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다.
해외 대표단은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협력의 동반자”라며 “AI 시대에도 인간의 존엄과 배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제적 연대가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