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청소년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전국 최초의 청소년 종합지원센터가 올해부터 서남권 청소년 종합지원센터 체제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45개 청소년기관, 4개 복지관, 6개 경찰서와 소방서를 포함한 총 55개 기관이 함께하는 공동 축제 ‘서남권종합지원센터와 함께하는 다시숲, AI와 꿈꾸는 축제’가 10월 25일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앞마당(보라매공원)에서 2000여 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서남권역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소속 청소년 기획단이 기획 단계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완성한 행사로, 청소년이 주체가 된 진정한 연합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AI와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청소년들이 직접 기술을 다루며 미래 사회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AI 경진대회 결과물 홍보관’에서는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반영된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우수 참가자 시상식이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밴드, 댄스, 치어리딩, 노래 공연과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아트봇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활기와 감동을 전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AI와 기후환경 같은 주제를 직접 체험하고, 서남권의 다양한 청소년 기관을 한자리에서 알게 되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스 운영 관계자들 역시 “지역의 여러 기관이 협력해 청소년이 중심이 된 축제를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 같은 협력의 장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남권역 청소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서남권 청소년기관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청소년이 스스로 주체가 되는 축제를 만들어낸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활동, 보호, 복지 등 여러 분야의 연대를 통해 청소년에게 즉각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는 운영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