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0월 25일 제주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도내 여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청춘 걸고 브이(Girl Go V)-리그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도내 여중부 16개교, 여고부 12개교 등 총 28개교가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참여 중심형 스포츠 축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경기를 통해 학교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3·4위전과 결승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경기 후에는 참가 학생 전원이 함께 즐기는 이벤트 ‘청춘 걸 고, 우리는 함께 승리한다(Girl Go! We are V)!’ 프로그램이 열려 현장을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여중부에서는 제주동여자중학교가, 여고부에서는 신성여자고등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제주동여자중학교는 교육부장관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혼합팀 전국배구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여학생들이 스스로 팀을 구성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또래 문화를 형성한 교육적 스포츠 대회로, 신체 접촉이 적은 배구 종목의 특성을 살려 여학생들의 스포츠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상호 방문 경기 방식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경기를 활성화하고, 제주중등체육교과교육연구회가 주체가 되어 공정·협동·존중의 스포츠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여학생 중심의 스포츠 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여학생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해 전국대회 참가 및 훈련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