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정원 교수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2027년도 회장으로 선출됐다.
1989년 창립돼 올해로 36주년을 맞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약 2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명과학 학회로, 이학·식물·의약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동계학술대회, 미래컨퍼런스, 경암바이오유스캠프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 ‘Molecules and Cells’ 와 웹진을 발간하며 국내외 연구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원 신임 회장은 “학회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변화하는 연구 환경 속에서 다학제적 융합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회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투명하고 열린 소통을 통해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학문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교수는 정선주 단국대학교 교수(2025년 회장)와 이승복 서울대학교 교수(2026년 회장)에 이어, 2027년 1월부터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2001년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낸 뒤, 서울대학교 의학과 조교수·부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약학과장(2011~2013), 종합약학연구소 부소장(2015~2021), 생물안전위원회 제3분과장(2016~2024)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의약학부 정회원이며,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투자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국내외 생명과학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학술단체로, 국제학술대회 개최와 연구 네트워크 형성, 차세대 연구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미래컨퍼런스’를 개최해 학계와 정책 현장을 잇는 정책-학술 융합형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
▶ 학회 웹사이트: http://www.ksmcb.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