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를 맞이하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선수권대회(AAC)가 2026년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뉴질랜드 토마라타에 위치한 테 아라이 링크스 사우스 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마스터스 토너먼트, 로열앤드에인션트골프클럽(R&A)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AAC는 APGC에 소속된 43개국 최정상 남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우승자는 이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준우승자는 디 오픈 최종 예선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마크 다본 R&A 최고경영자(CEO)는 “AAC가 다시 뉴질랜드를 찾아간다. 처음으로 테 아라이 링크스에서 열리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다본 CEO는 “테 아라이 사우스 코스는 뛰어나고 아름답다. 지역의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짐 로어스태프 테 아라이 링크스 관리이사는 “AAC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 코스는 2022년 10월에 개장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명 선수들을 불러 모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테 아라이 링크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세계 톱 100 코스 중 하나로, 16개 홀에서 태평양을 조망할 수 있다. 잔디는 페스큐 종으로, 세계 최대 규모 퍼팅 그린 ‘더 플레이그라운드(The Playground)’가 특징이다.
뉴질랜드에서의 개최는 2017년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 이후 9년 만이다.
AAC를 통해 배출된 유명 선수로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캐머런 스미스(호주), 김시우(한국) 등이 있다. 이 선수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3승을 포함해 주요 대회에서 150승 이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