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고등학교(교장 하성일)는 오는 27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제9회 창송미전과 제8회 드로잉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1일부터 열리고 있으며, 미술특수목적학과 학생들의 예술적 성장과 창의적 표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2학년 전공별 작품전 ‘창송미전’과 1학년 드로잉 작품전이 함께 진행되며, 학생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물론 작가로서 자신의 작품 세계와 생각을 관람객에게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발견’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 한국화, 디자인, 조소 등 2학년 전공별 작품 37점과 1학년 드로잉 작품 40점 등 총 77점이 선보인다. 학생들은 예술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본 시선을 작품에 담아냈다.
전시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뿌듯했고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힘이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학생과 지역사회, 관람객 모두를 이어주는 따뜻한 대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삶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미술교육을 통해 예술로 소통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공교육 속 예술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로, 제주 미술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