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 회장 이진우는 오는 10월 22일 수요일부터 24일 금요일까지 3일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 행사인 전국도서관대회는 올해 ‘지식을 넘어 삶을 연결하는 모두의 도서관’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도서관의 미래 가치와 역할을 모색하고, 지식·기술·교육·협력의 장을 마련해 다양한 도서관 구성원들이 교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도서관협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로, 국제기구와 국내외 도서관 단체, 사서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협회의 역사와 도서관 발전을 함께 돌아본다.
이진우 회장은 “이번 대회는 도서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지켜온 선배 도서관인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향후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공 인프라로서 도서관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22일 오후 1시 20분부터 진행된다. 이진우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민석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환영사, 윤희윤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 레슬리 위어 국제도서관협회연맹 회장, 마리아 맥컬리 미국도서관협회 차기 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시상식’에서는 공공, 작은, 전문, 병영, 학교도서관 등 48개관이 선정돼 포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또한 서울
이번 대회에서는 도서관계 주요 현안을 다루는 총 50개의 학술 세미나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가도서관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해 각종 정책과 도서관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마리아 맥컬리 미국도서관협회 차기 회장의 특별 강연, 관리자 리더십 대담, 한국비블리아학회 등 4개 학회의 공동 추계 학술대회 ‘AI 리터러시, 도서관에서 시작하다’가 개최된다.
도서관문화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문 전시 행사로, 90개 기업이 193개 부스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AI 도서 추천 시스템, 로봇 및 자동화 기술, 디지털 융복합 공간 등 미래 도서관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협회 창립 80년사 봉정식과 함께 2026년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유치 관련 경과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수원 지역 도서관 탐방 프로그램과 화성행궁, 통닭거리 등 지역 문화 탐방 일정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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