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병삼 청장이 자신의 고향인 영천시에서 고향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도약의 방향을 밝혔다. 김 청장은 최근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지역 정책발표 자리에서 “고향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지역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산업 흐름 속에서 자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내놓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발전 비전의 핵심은 △첨단 산업 클러스터 조성 △우수 기업·연구기관 유치 △청년 일자리 확대 △생활 인프라 개선 △지속가능한 지역 생태계 구축 등이다.
김 청장은 “영천은 산업 기반과 교통, 인재 잠재력을 고루 갖춘 도시”라며 “이제는 그 강점을 결집해 지역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시점”이라고 말했다.
■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서의 실행력 강조
김병삼 청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6대 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2030 DGFEZ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구축에 주력해왔다. 그는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산업지구 경쟁력 강화, 규제 혁신 등을 통해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약 3,320만 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며,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성과가 결국 지역으로,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영천을 포함한 경북 전역이 신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지역과 국가를 잇는 “균형발전형 리더십”
그의 비전은 단순한 지역 행사나 개인적 소회에 머물지 않는다. 김 청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서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을 국가 성장의 축으로 전환하는 ‘균형발전형 리더십’을 실천 중이다.
특히, 경북권의 산업 생태계를 하나의 혁신 플랫폼으로 묶어 글로벌 투자와 기술이 유입될 수 있는 ‘지역-국가-세계’ 3단계 성장 구조를 제시했다. 이는 영천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김병삼 청장은 “고향의 발전은 개인의 자부심이자 공공의 책임”이라며, “청장으로서의 사명감과 고향 사람으로서의 진심을 함께 담아 지역이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영천시를 비롯한 경북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