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일상 공간인 안양천을 시민들의 상상과 제안으로 창조적인 공유지로 확장하고, 시민 주도형 문화 활동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상상바람'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언더브릿지 상상게더링'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안양천에 상상의 바람이 분다면, 도시 수변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도시의 일상 공간에서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시민들의 새로운 관계와 움직임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최·주관은 영등포구와 영등포문화재단이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모움아트버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협력한다.
올해 축제는 생활예술, 식물, 웰니스를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큐레이션 마켓인 △예술정원 체험마켓이 운영된다. 또한 안양천 프로젝트 'DO LAB'이 기획한 팝업 스튜디오 '다리밑 스튜디오', 그리고 예술정원크루가 제안하는 이동식 예술정원 '이야기 정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파크도 선보인다. 수변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나오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DJ 사운드부스와 영등포지역자활센터의 △자전거 수리소도 마련되어 시민들의 편의를 더한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걸음과 몸짓으로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인 △안양천 문화위크 공동기획 프로그램 '흐르는 강, 춤추는 안양천'과 △팝업 뮤지엄버스 '밤섬온다' 등 시민 주체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문화재단 누리집과 문화도시 영등포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상상바람'은 단순한 산책로나 휴식 공간이었던 안양천 수변 공간을 문화 활동의 무대로 바꾸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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