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중 기자 / 앞으로는 유심 해킹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거주지 내에서 바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이는 통신 3 사가 전국 226 개 모든 기초단체에 대리점 설치 계획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국회의원 ( 영암 ‧ 무안 ‧ 신안 ) 이 SKT·KT·LGU+ 등 통신 3 사로부터 제출받은 공문에 따르면 , 각 사는 대리점이 없는 지자체에 대해 순차적인 매장 구축 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
지난 11 일 , 서삼석 국회의원은 일부 지역에 대리점이 없어 유심 해킹 피해 발생 시 인근 도시로 이동해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을 지적한 바 있다 . 당시 대리점이 없는 지자체는 ▲ KT 3 곳 , ▲ SKT 5 곳 , ▲ LG U+ 47 곳에 달했다 .
이후 서삼석 의원실과 통신 3 사는 수차례 간담회와 협의를 거쳐 , 전국 226 개 기초단체 전역에 대리점을 설치하겠다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
통신 3 사는 '27 년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KT 는 대리점이 없는 3 개 기초단체에 대해 '26 년 중 매장을 구축한다 . SKT 는 '26 년 3 월 섬 지역인 신안군에 설치를 시작으로 나머지 4 곳은 '27 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LGU+ 도 '25 년 12 월부터 신안군부터 설치를 시작해 '26 년 상반기 21 곳을 추가 구축하고 , 나머지 25 곳에 대해서는 '27 년까지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서삼석 의원은 “ 「 전기통신사업법 」 에 따라 농어촌 역시 도시와 동일하게 공정한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 라며 , “ 유심 해킹 사태를 계기로 뒤늦게 드러난 지역 간 서비스 불평등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 고 말했다 .
이어 서 의원은 “ 이번 통신 3 사의 결단을 환영하며 , 앞으로도 농어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 고 밝혔다 .
한편 , 지난 4 월 유심 해킹 사태로 2,696 만 회선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 SKT 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지원하는 ‘ 찾아가는 서비스 ’ 를 5 월부터 실시했으며 , 12 월까지 ‘ 보이스피싱 · 스미싱 ’ 등 범죄 예방 교육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