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형훈)은 2025년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총 5회에 걸쳐 다문화가정을 위한 부모-자녀 소통 프로그램 ‘다(多)가치 성장하는 우리 가족’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교육전문가 ‘늘품심리상담연구소 이미경’ 강사의 지도로, 영유아 및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10가정이 참여해 가족 간 감정과 언어로 연결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엄마 마음을 읽고, 아이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이 겪는 언어적·문화적 소통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며 공감하는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각 회기는 놀이와 체험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부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웃으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 회기(5월 24일)에서는 ‘가족 피자 만들기’와 ‘감정 카드 게임’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피자를 만들며 “엄마는 사랑이 많아요”, “아빠는 힘이 세요” 같은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열었다.
2회기(6월 14일)에는 ‘릴레이 얼굴 그리기’와 ‘칭찬 도블 게임’을 진행, 긍정 언어의 힘을 배우며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이렇게 바꿀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회기(7월 26일)에는 ‘마음가방 꾸미기’ 활동을 통해 가족 간에 전하고 싶은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한 부모는 “서툴게 ‘엄마 사랑해요’라고 쓴 아이의 글씨를 보며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8월의 4 회기에서는 ‘닮은 동물카드 찾기’와 ‘질문 놀이’를 통해 서로의 성격과 감정을 동물에 빗대어 표현하며 공감 능력을 확장했다. 마지막 5 회기(9월 20일)에서는 ‘고슴도치 토토 동화’와 ‘사랑해 컬러링’ 활동으로 긍정 대화와 감정 표현을 익히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총 5개월간 이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읽고,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감정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경 강사(늘품심리상담연구소)는 “사소한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움직인다”며 “가정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긍정 대화가 가족의 성장 동력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참여한 부모들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예전보다 대화가 훨씬 따뜻해졌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 어머니는 “한국어가 서툴러 아이와 자주 다투었는데, 놀이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니 마음의 벽이 허물어졌다”고 전했다.
이형훈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정서적 안정과 소통 역량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다(多)가치 성장하는 우리 가족’은 이름 그대로 ‘다양한 가치가 함께 자라는 가족’을 의미한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진정한 의미인 ‘함께 성장하는 가족’을 실천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속 따뜻한 변화의 씨앗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