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가 다양한 현장을 체험하며 배움의 폭을 넓힌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11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글로벌 리더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더 동네 한 바퀴’는 시교육청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3대 사업 가운데 하나로,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에 따라 배움의 범위를 지역(동네 한 바퀴), 전국(팔도 한 바퀴), 세계(세계 한 바퀴)로 확장하는 구조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현장을 체험하고 탐구 주제를 직접 배워가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3100여 명의 학생들이 대학과 지역 기관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공동체 의식과 문화적 다양성을 배웠다. 하반기 역시 대학 연계와 지역 연계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조선대, 광주교대, 호남대, 광주대, 광주보건대 등 5개 대학이 함께하며, 미용, 체육, 과학, 식품영양, 직업체험, K-문화, 역사, 문화예술, 독서 등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진로 설계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는 17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광주·전남 미디어센터, 박물관, 에너지파크, 호수생태원 등을 탐방하며, 5·18 민주화운동과 4·19 혁명에 대해 배우고, 유물 관람과 갯벌 체험, 바다과학관 견학, 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대반초 6학년 김민유 학생은 대학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인 K-푸드 영양사 과정에 참여한 뒤 “평소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번에 직접 요리를 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험 주제와 장소를 지원하고, 희망 학교에는 버스를 제공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