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대한민국의 기후 및 환경 분야를 대표하는 7개 주요 학술단체가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공동행동에 나선다.
‘기후변화 관련 7개 학술단체’(대한환경공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해양학회, 한국환경과학회, 한국환경정책학회)는 오늘 오후 2시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탄소중립-기후위기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심포지엄은 개회식, 학회정책제안, 공동선언, 언론사 Q&A, 학술심포지엄으로 구성하였다. 김민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직무대행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미선 기상청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 권오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후변화 관련 7개 학술단체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대안을 담은 5대 원칙을 수립하여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2025년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학계, 정부, 산업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였다.
원칙 1: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기후대응 정책을 마련한다.
원칙 2: 분야 간 장벽을 해소하고 융복합 기후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원칙 3: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경로를 제시한다.
원칙 4: 국가적·국제적 차원의 기후위기 적응 과학·기술 역량을 확보한다.
원칙 5: 생애주기별 맞춤형 기후위기 교육을 시행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해야 한다.
학회별 학술 심포지엄에는 충남도립대 이구용 교수(대한환경공학회)의 ‘탄소중립과 환경공학의 연결고리’, 울산과학기술원 송창근 교수(한국기상학회)의 ‘탄소중립과 사회 전환’, 국립산림과학원 김대현 센터장(한국기후변화학회)의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길’, 광주과학기술원 송철한 교수(한국대기환경학회)의 ‘대한민국 탄소중립‘, 극지연구소 신형철 소장(한국해양학회)의 ‘바다에서 그리는 탄소중립 로드맵’, 계명대 김해동 교수(한국환경과학회)의 ‘위기를 넘어 파국으로 가는 기후위기:원인, 영향 그리고 대응’, 아주대학교 권재원 교수(한국환경정책학회)의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주도 에너지 전환 중앙·지방 협력거버넌스 기반 성장모델’에 대해 발표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관련 7개 학술단체는 선언문을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 수립부터 연구·개발, 교육·홍보, 국제협력에 이르기까지 기후위기 대응을 포괄하는 통합 로드맵을 구축하고 실천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공동 심포지엄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공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