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과 그린라이스 ‘감탄’, 농업의 미래를 열다”

“농촌진흥청, 스타청년농 격려와 신품종 벼 보급 전략 모색”

“비료 절감·탄소중립 실현 ‘감탄’, 현장실증 통해 농가 소득 증대 기대”

“청년농업인 포럼 출범…지속 가능한 농업혁신 가속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이 9월 25일 충남 부여와 충북 청주를 차례로 찾아 청년농업인과 신품종 벼 ‘감탄’ 재배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일정은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꼽히는 청년농업인을 격려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할 친환경 품종 보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 부여에서는 스타청년농업인으로 선정된 최동혁 씨의 사업장을 방문했다. 그는 친환경 벼 재배에 도전하며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대표 청년농업인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매년 생산·가공·유통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청년을 발굴해 신품종과 신기술을 우선 보급하고 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104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최근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을 출범해 자발적인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곽 원장은 현장에서 물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청년농업인의 목소리를 듣고 자동 물꼬 기술 연구자와 연결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년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원장은 충북 청주로 이동해 ‘감탄’ 품종 현장 평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과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비료 절감 효과를 검증했다. 비료를 절반으로 줄여 재배한 ‘감탄’은 표준 시비 조건에서 키운 일반 품종 ‘알찬미’와 비교했을 때 수확량 감소율이 7% 내외에 불과했다.

‘감탄’은 메탄 배출을 줄이고 비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그린라이스’로 불린다. 밥맛이 뛰어나고 병해에 강해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충북 청주, 전북 부안, 경북 예천에서 현장실증 연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종자 보급과 브랜드 전략을 연계해 시장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곽 원장은 “케이(K)-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청년농업인 육성과 기후 대응 연구에 달려 있다”며 “청년 맞춤 지원과 친환경 농업 기술 확산을 통해 농업의 새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요약 및 기대효과

이번 현장 방문은 청년농업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후 위기 대응 신품종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이 됐다. ‘감탄’ 품종은 비료 절감, 탄소중립 실현, 품질 경쟁력을 모두 갖춰 국내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농촌진흥청의 이번 행보는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친환경 신품종 보급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의 도전정신과 과학기술 기반의 신품종 개발이 만나 한국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작성 2025.09.26 06:15 수정 2025.09.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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