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한불 수교 140주년 디종 전시 개막…조선 민화·실학사상 현대미술로 재해석

15일 프랑스 디종 부르고뉴 생활사박물관서 개막식 개최

'르 커넥터: 시선 너머' 전시…조선 민화·영상예술 융합

18일까지 운영…한불 문화교류와 생명 존중의 가치 소개

[화담일보 = 충남도청 출입기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디종에서 한국 유교문화의 생명관을 현대미술로 소개하는 전시를 열었다. 진흥원은 현지 시간 15일 오후 6시 디종 부르고뉴 생활사박물관에서 '르 커넥터: 시선 너머' 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 민화와 실학사상을 현대 예술로 재구성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디종 한국의 날' 국제교류사업의 개막 전시로, 디종시 문화 담당 부시장 등 현지 인사와 관람객 약 60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전시는 국내 특별전 '더 커넥터: 세계관의 확장'을 프랑스 관객에게 맞게 새롭게 구성했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실학자들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조선 회화와 현대미술을 함께 제시한다. 1부에서는 초충도·어해도·화조도 속 생명들을 팝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영상작품 통해 인간·자연의 연결 이야기

 

2부에서는 홍대용의 '의산문답'에 담긴 사유를 소재로 한 3채널 영상 '화양문답'을, 3부에서는 엘리 허경란 작가가 남프랑스 벚나무의 죽음과 재생을 담은 영상 '찬란한 탄식'을 소개한다. 전시는 10월 18일까지 이어지며, 디종 한국의 날 기간에는 선포식과 인문 콘서트, 체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가 한국과 프랑스 관객이 문화적 관점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작성 2026.10.16 20:30 수정 2026.10.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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