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청을 입힌 경복궁 흥복전에서 사라진 궁궐 공간의 흔적과 조선 왕실의 향로 문화를 살펴보는 강연이 열린다. 국가유산청 경복궁관리소는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회차별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경복궁관리소, 11월 매주 토요일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 개최
새롭게 단청을 입힌 경복궁 흥복전에서 사라진 궁궐 공간의 흔적과 조선 왕실의 향로 문화를 살펴보는 강연이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김태영)는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복전에서 ‘2026년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아카데미는 기존 평일 운영에서 주말 강연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프로그램은 사라진 궁궐 공간을 살펴보는 강연과 조선 왕실 향로의 역사·문화를 다루는 강연으로 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경복궁 근정전 향로의 유실된 뚜껑을 재현해 설치한 사업과 연계해 향로의 역사와 제작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북궐도형으로 추적하는 사라진 경복궁
첫 강연은 11월 7일 열린다.
이만희 작가가 저서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궁궐의 비밀』을 바탕으로 경복궁의 과거 공간과 궁궐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연에서는 북궐도형 등 옛 자료를 활용해 현재는 사라진 경복궁의 공간을 추적한다.
궁궐 현장에서 근무한 작가의 경험과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오늘날 경복궁에서 볼 수 없는 공간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근정전 향로에 담긴 동아시아 문화
11월 14일에는 이용진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가 ‘동아시아 향로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경복궁 근정전 향로를 동아시아의 향로 문화와 비교해 살펴보고, 그 안에서 한국 향로의 특징을 찾아본다.
이번 강연은 향로를 궁궐에 놓인 장식물로만 보는 데서 벗어나 동아시아 문화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경복궁과 덕수궁 향로, 무엇이 다를까
11월 21일에는 장경희 전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교수가 경복궁과 덕수궁 정전에 설치된 향로를 비교한다.
장 전 교수는 경복궁 근정전 향로 뚜껑 재현사업에 연구책임자로 참여했다.
강연에서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법궁인 경복궁과 덕수궁의 향로를 비교하며 제작에 담긴 의미를 살펴본다.
특히 근정전 향로 뚜껑 재현사업과 연결해 왕실 향로의 역사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선 왕실은 어떤 향을 사용했을까
마지막 강연은 11월 28일 열린다.
하수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사가 조선시대 향 문화를 주제로 왕실 의례에서 사용한 향의 종류와 입수 경로 등을 설명한다.
향로라는 기물 자체를 넘어 조선 왕실에서 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살펴보는 강연이다.
이를 통해 궁궐 의례와 향 문화의 관계를 알아볼 수 있다.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무료 신청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는 11월 7일, 14일, 21일, 28일 총 네 차례 열린다. 강연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회차별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신청은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자는 관심 있는 강연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02-3700-3900)로 문의하면 된다.
경복궁관리소는 앞으로도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