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 인정…2029년 최종 결정

14세기 동아시아 선종사원 유적…문화교류와 역사적 증거 가치 검토

유산 경계 확장·등재기준 설명 보완 권고…후속 준비 본격화

국가유산청·경기도·양주시, 2028년 2월까지 등재신청서 제출 추진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예비평가에서 두 가지 등재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4세기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고고학적 유적으로서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검토받은 것으로, 국가유산청은 권고사항을 보완해 2028년 정식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9년 결정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예비평가에서 두 가지 등재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양주 회암사지 전경. (사진=양주시 제공 )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예비평가서 세계유산 등재기준 2개 충족 가능성 평가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예비평가에서 두 가지 등재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4세기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고고학적 유적으로서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검토받은 것으로, 국가유산청은 권고사항을 보완해 2028년 정식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9년 결정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12일 ‘회암사지: 14세기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적 고고유적’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예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국가유산청이 2025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한 예비평가 신청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약 1년 동안 서류를 심사한 뒤 결과를 통보했다.

회암사지 출토유물(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세계유산 등재기준 두 가지, 충족 가능성 평가

이번 예비평가에서 이코모스는 양주 회암사지가 세계유산 등재기준 (ⅱ)와 (ⅲ)를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등재기준 (ⅱ)는 일정 시기 또는 문화권 안에서 건축·기술·예술 등에 나타난 중요한 교류를 보여주는 유산에 적용한다.

 

등재기준 (ⅲ)는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을 보여주는 유일하거나 독보적인 증거에 관한 기준이다.

 

양주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적 고고유적’이라는 명칭으로 예비평가를 신청했다. 이번 결과는 해당 유적의 가치를 두 등재기준에 따라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두 기준을 최종적으로 충족한다고 확정한 것은 아니다. 정식 등재신청과 후속 평가 절차가 남아 있다.

양주 회암사지 전경(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유산 경계 확장과 가치 설명 보완 권고

 

이코모스는 등재 가능성을 평가하면서 향후 신청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사항도 제시했다.

 

주요 권고사항은 유산의 경계를 주변의 보다 넓은 경관 환경까지 확장하는 방안과 세계유산 등재기준 (ⅱ), (ⅲ)에 관한 설명을 보완하는 것이다.

 

이는 등재신청서에서 유적의 범위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유산 경계 확장은 실제 신청 범위와 관련되는 사안이다. 향후 국가유산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권고사항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세계유산 예비평가, 정식 등재와 무엇이 다른가

세계유산 예비평가는 유네스코가 2021년 도입한 제도다.

 

각국이 정식 등재신청서를 준비하는 초기 단계에서 자문기구와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유산의 완전성과 진정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검토받도록 마련됐다.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자연유산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예비평가를 담당한다.

 

예비평가는 현장실사 없이 약 1년 동안 서류심사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정식 세계유산 등재 심사와 구분된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다. 정식 신청에 앞서 등재기준 충족 가능성과 보완사항을 확인한 단계다.

 

2028년 신청서 제출…2029년 최종 결정 예정

 

국가유산청은 경기도, 양주시와 함께 예비평가 권고사항을 검토하고 2028년 2월까지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9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준비 과정에서는 유산 경계 설정과 등재기준에 관한 설명을 어떻게 보완하는지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양주 회암사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려면 예비평가에서 제시된 가능성을 정식 신청서와 후속 심사 과정에서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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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10.12 13:45 수정 2026.10.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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