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사 시설자재가격 4.98% 상승, 12일부터 조달청 공사입찰 적용

공통시설자재 6,029개 품목 평균 5.30% 상승

시장시공가격 555개 품목도 평균 1.57% 올라

원자재 가격·시중노임 상승 영향, 총 6,584개 품목 가격 공개

[화담일보 = 이현명기자] 정부공사비 산정에 활용되는 시설자재가격이 올해 상반기보다 평균 4.98%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과 시중노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새로 결정된 가격은 오는 12일부터 조달청 공사입찰에 적용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지난 1일 올해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공통시설자재 6,029개 품목과 시장시공가격 적용 555개 품목 등 총 6,584개 품목의 가격을 결정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통시설자재 가격은 올해 상반기보다 평균 5.30% 상승했다. 재료비와 시공비를 합산한 단위당 공사비인 시장시공가격도 평균 1.57% 올랐다.
 

조달청의 시설자재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상반기 0.86%, 하반기 0.83%에서 올해 상반기 3.57%, 하반기 4.98%로 높아졌다. 조달청은 원자재 가격과 시중노임 상승 등이 이번 시설자재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관련 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월과 비교해 시중노임단가는 27만9,988원에서 28만2,737원으로 0.98% 올랐다. 건설공사비지수는 133.52에서 138.59로 3.80%,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총지수는 122.56에서 129.39로 5.57% 각각 상승했다.
 

정부공사비는 원자재와 노임 등 시중거래가격의 변동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연 2회 정기적으로 조사된다. 시설자재가격 변동이 정부공사의 예정가격과 공사비 산정 과정에 활용되는 만큼 실제 시장가격을 적절하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병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건설현장의 안전 및 시설물의 품질확보를 위해서는 적정공사비 책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시장가격이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된 시설자재가격은 지난 1일부터 나라장터와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다른 정부기관과 공공기관도 해당 가격을 활용할 수 있다.
 

조달청은 오는 12일 기초금액을 발표하는 공사입찰 건부터 이번에 결정된 시설자재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작성 2026.10.07 18:00 수정 2026.10.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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