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가갸날’에서 시작된 한글날이 100년을 맞아 국가기록원 서고 속 기록으로 다시 열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훈민정음 창제 배경부터 조선말큰사전, 문맹퇴치운동, 한글날 국경일 승격까지 한글의 시간을 다룬 유튜브 영상 ‘국가 기록 서고 개봉기’ 한글 편 3편을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순차 공개한다.

1926년 ‘가갸날’로 출발한 한글날이 100년을 맞았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이를 기념해 ‘훈민정음과 한글’을 주제로 한 유튜브 영상 ‘국가 기록 서고 개봉기’ 3편을 제작하고,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차례로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기존 프로그램명인 ‘언박싱 아카이브’를 한글날 100주년 취지에 맞춰 ‘국가 기록 서고 개봉기’로 바꾼 뒤 선보이는 한글 특집이다. 전체 구성은 ‘바르게 씀’, ‘고르게 씀’, ‘새롭게 씀’ 세 주제로 나뉜다. 국가기록원은 소장 기록물 약 60건을 바탕으로 한글이 만들어지고, 지켜지고, 오늘의 문화와 산업으로 확장된 과정을 다룬다.
첫 번째 편 ‘바르게 씀, 훈민정음과 한글’은 10월 8일 공개된다. 방송인 파비앙이 소개를 맡고 이관규 국립국어원장이 출연한다. 이 편은 세종의 한글 창제 배경과 훈민정음해례본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 한글이 세계로 전해진 흐름을 살핀다.
두 번째 편 ‘고르게 씀, 우리 말모이’는 10월 15일 공개된다. 조선어학회가 일제강점기 어려운 환경에서 ‘조선말큰사전’을 편찬하며 우리말을 지키려 한 과정이 중심이다. 정재환 국어학자이자 방송인, 박지원 KBS 아나운서, 김주원 한글학회장,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국장이 출연한다. 영상은 1950년대 문맹퇴치운동, 행정문서 한글 전용, 한글 타자 경연대회와 개인용 컴퓨터 자판으로 이어지는 기록도 함께 소개한다.
세 번째 편 ‘새롭게 씀, 나라의 경사 한글날’은 10월 22일 공개된다. 1926년 가갸날에서 출발한 한글날이 대한민국 5대 국경일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을 다룬다. 남도형 성우가 안내를 맡고,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관계자, 신승보 행안부 의정담당관, 이기식 ㈜아이티젠 고문, 강병인 멋글씨가,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이 출연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주요 기록물에는 ‘훈민정음 언해본’, ‘훈민정음외 10점 국보지정의 건’, ‘세계기록유산 등록관련 자문회의’, ‘깁더 조선말본’, ‘조선어학회 큰사전 완성보고’, ‘전국민문맹완전퇴치계획’,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하는 건에 대하여’ 등이 포함된다. 국가기록원은 이 기록들을 통해 한글의 역사를 단순한 문자사로만 보지 않고, 국민이 읽고 쓸 권리를 넓혀 온 사회사로 조명한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한글이 단순히 ‘배우기 쉬운 글자’를 넘어, 누구나 읽고 쓸 권리를 되찾아준 힘이자 문화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대왕의 간절한 염원에서 출발해 100년간 이어져 온 한글의 역사가 현대의 국민에게도 깊은 울림과 자부심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