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뽑은 전국 명소 9883곳…성산일출봉·경복궁 등 역사문화 공간 상위권

‘100×100 프로젝트’ 4만145명 참여…153만8035표로 전국 명소 선정

‘근현대 역사 명소’ 주제에 국립중앙박물관·종묘·서대문형무소역사관 상위

지역·테마·주제별 9883곳 지도 서비스…여행 취향 따라 검색

국민 4만여 명이 참여해 전국 여행 명소를 직접 선정한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에서 성산일출봉과 경복궁, 동궁과 월지, 수원 화성 등 역사·문화 자원이 주요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여러 주제의 득표를 합산한 결과 성산일출봉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 국민투표 결과를 AI로 생성한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9일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100 프로젝트’ 국민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투표는 6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됐으며 4만145명이 참여해 모두 153만8035표를 행사했다. 최종 선정된 명소는 100개 주제에서 9883곳이며, 중복을 제외하면 6336곳이다.

 

‘100×100 프로젝트’는 정부나 지방정부가 명소를 선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행기자와 작가 등 여행 전문가 100명이 여행 주제와 후보지를 제안하고, 국민투표로 대표 명소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역사·문화 공간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체 주제 가운데 국민 참여가 많았던 상위 10개에는 프로젝트가 ‘근현대 역사 명소’로 분류한 주제가 4위, ‘한국의 전통시장’이 6위에 올랐다. ‘뮤지엄·아트갤러리’도 9위를 기록했다.

 

프로젝트의 ‘근현대 역사 명소’ 주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단일 주제 득표 2위를 기록했다. 종묘가 3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4위, 국립고궁박물관이 공동 5위에 올랐다. 다만 ‘근현대 역사 명소’는 이번 프로젝트가 설정한 여행 주제명으로, 각 장소의 역사적 성격이나 공식 국가유산 분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유산과 역사문화 공간은 여러 주제의 표를 합산한 순위에서도 두드러졌다. 성산일출봉은 ‘일출과 일몰 포인트’, ‘계단 끝까지 가보기’ 등 22개 주제에서 고르게 표를 받아 합산 득표 1위를 차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2위, 경복궁이 3위, 동궁과 월지가 4위에 올랐다. 전주 한옥마을은 10위에 포함됐다.

 

단일 주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곳은 대전 성심당이었다. 성심당은 ‘전국 방방곡곡 빵지순례’ 주제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군산 이성당도 같은 주제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식과 역사문화, 자연·생태 자원이 함께 국민의 여행 목적지로 선택된 양상이 나타났다.

 

지역별 결과에서도 역사문화 자원의 비중이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수원 화성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으며, 충남에서는 천안 독립기념관이 지역 최다 득표 명소로 선정됐다. 서울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제주에서는 성산일출봉이 각각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국에서 선정된 명소 수는 서울 1261곳, 경북 1088곳, 강원 1058곳, 전남·광주 1032곳, 제주 917곳 등이었다. 후보지가 100곳에 미치지 못한 9개 주제에는 국민이 직접 추천한 명소 199곳도 추가됐다.

 

선정 결과는 19일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연결된 별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지역과 테마, 주제를 선택해 지도에서 명소를 살펴보고, 선택한 장소 주변의 다른 명소도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에 첨부된 공개 페이지 화면은 지역별 분포와 테마별 명소를 지도에서 검색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문체부는 앞으로 명소 조회 수 등을 반영해 순위를 주기적으로 갱신하고 설·추석 연휴와 휴가철 등 여행 수요가 많은 시기에 관련 명소를 소개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민이 직접 뽑은 9883개의 명소들이 단순한 발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고, 여행객의 발걸음이 수도권을 넘어 지역 곳곳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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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8.19 11:07 수정 2026.08.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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