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청년 약 700명을 전 세계 36개국에 파견하는 ‘2026 청년 케이-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참여 청년들은 케이-컬처 기반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직접 기획하거나 해외 문화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026 청년 케이-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청년들이 국제문화교류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수행하거나 해외 문화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체부는 올해 청년 약 700명을 전 세계 36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사업은 활동 방식에 따라 자율기획형과 일경험형으로 나뉜다. 자율기획형은 공연예술, 시각예술, 웹툰, 애니메이션, 문학, 건축, 미용·패션 등 여러 분야에서 청년들이 케이-컬처 기반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는 방식이다.
문체부는 대학, 지역문화재단과 협업해 청년 문화예술인이 해외 청년과 교류하고, 현지 문화예술 자산과 청년의 창의성을 결합한 창작물을 선보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일경험형은 해외 소재 문화기관에서 국제문화교류 실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재외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센터,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세종학당 등에서 문화행사 운영 지원, 케이-컬처 홍보 콘텐츠 기획·제작, 번역, 홍보 업무 등을 맡는다.
자율기획형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예술대학교는 이번 주 인도네시아 발리예술제에 참가한다. 서울예대는 한국 전통 공연예술인 봉산탈춤을 선보이고, 발리의 대표 공연예술인 케착과 봉산탈춤을 접목한 공동 창작 공연을 처음 공개한다. 현지 청년 예술인과 협업한 시각예술·음악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상명대학교는 7월 9일부터 태국 문화부, 태국웹툰아카데미와 함께 웹툰 창작 연수회와 전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웹툰 플랫폼과 청년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웹툰 공동창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춘천문화재단은 8월 23일부터 홍콩 청년 창작자들과 시각예술 분야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 발표회와 학술대회도 열어 케이-컬처 기반 국제문화교류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일경험형 참여자들은 7월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국가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외 문화기관에 파견된다. 이들은 현지 문화행사와 홍보 활동을 지원하며 국제문화교류 현장을 경험한다.
문체부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해외 활동을 위해 항공료, 체재비, 보험 등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사전교육과 안전관리도 병행해 참여자의 현장 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파견 종료 후에는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국제문화교류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년 케이-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해외 현지에서 쌓은 경험과 국제 연계망은 ‘케이-컬처’의 성장을 이끌 미래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세계 곳곳에서 ‘케이-컬처’를 매개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