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위기 시대, '다르게 되기'를 말하다… 포럼 생명자유공동체 첫 대화마당 개최

기후위기·생태계 파괴·민주주의 후퇴를 함께 성찰하는 학술 공론장 마련

사회생태적 전환과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세 개의 주제 발표 진행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다르게 되기'의 실천적 의미 조명

▲ '포럼 생명자유공동체 2026년 첫 번째 대화 마당' 포스터. '다르게 되기(Becoming Otherwise)'를 주제로 사회생태적 전환과 공존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사진=재단법인 숲과나눔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 사회적 불평등, 민주주의 후퇴 등 복합위기가 심화되는 시대를 맞아 새로운 사회적 전환을 모색하는 학술 포럼이 열린다.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포럼 생명자유공동체는 오는 7월 9일 서울 숲과나눔 강당에서 '포럼 생명자유공동체 2026년 첫 번째 대화 마당'을 개최하고, '다르게 되기(Becoming Otherwise)'를 주제로 사회와 생태, 인간과 비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함께 탐색한다.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 민주주의의 후퇴, 돌봄 체계의 위기는 더 이상 개별 현상이 아니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복합위기가 사회 전반을 흔드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상상력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공론장이 마련된다.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포럼 생명자유공동체는 오는 7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재동 숲과나눔 강당에서 '포럼 생명자유공동체 2026년 첫 번째 대화 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르게 되기(Becoming Otherwise)'를 주제로 사회생태적 전환과 공동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의 핵심 개념인 '다르게 되기'는 단순히 더 나은 미래를 상정하거나 이상적인 사회를 제시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현재의 질서와 삶의 방식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기존 관계를 넘어 새로운 연결과 실천을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에 주목하는 개념으로, 주최 측은 "이번 대화 마당이 복합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가 새로운 질문과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첫 번째 발표는 박순열 이너시티 도시사회연구소 박사가 맡는다. 박 박사는 '사회적 평등과 생태적 균형에 대한 호소에서 잔혹함에 대한 관찰로'를 주제로 사회생태적 위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기존의 규범적 가치만으로는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짚으며, 현실 속에서 드러나는 갈등과 구조적 문제를 함께 성찰해야 한다는 관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안새롬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박사가 '독성 유산의 조건에서 다르게 되기의 어려움: 매향리 사례'를 발표한다. 장기간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된 매향리 사례를 중심으로 환경오염과 역사적 상처가 남긴 '독성 유산'을 조명하고, 이러한 조건 속에서 새로운 삶과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신혜정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박사는 '갯벌과 함께 되어가는 학습'을 발표한다. 시민생태조사 활동을 사례로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맺는 관계를 살펴보고, 갯벌이라는 생태 공간에서 형성되는 학습과 공동체의 의미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생태적 공존과 새로운 사회적 책임의 가능성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각 발표 이후에는 지정 토론이 이어진다. 정영신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주은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황준서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 내용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사회생태적 전환과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학문적 논의를 넘어 시민과 연구자가 함께 복합위기 시대를 성찰하고, 사회와 생태가 공존하는 미래를 모색하는 열린 공론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기후위기와 환경, 공동체의 미래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작성 2026.07.09 11:54 수정 2026.07.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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