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스토리지 ‘공유창고오렌지’ 3호점 강동구 핫플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오픈예정

공실 상가를 수익형 공간으로 전환… HMK홀딩스 셀프스토리지 사업 본격 확대

가변형 유닛·컴포트라운지·AI 무인 플랫폼으로 기존 개인창고와 차별화

1년 내 직영매장 50개 구축 목표, 도심형 셀프스토리지 시장 본격 진출

천호동 로데오거리 3호점, 1·2호점과 함께 7월 동시 오픈 추진

 6월 18일 업계에 따르면 NPL 부동산 전문기업 HMK홀딩스그룹㈜은 자회사 HMK스토리지㈜를 통해 무인 공유창고, 즉 셀프스토리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MK홀딩스그룹은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 로데오팰리스 지하 1층 약 90평 규모 공간에 ‘공유창고오렌지’ 3호점을 오는 7월 중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동 로데오팰리스점은 화성 새솔동 송산시티 3층 약 90평 규모의 1호점, 일산 엠시티타워 (MBC드림센터 인접) 내 지하상가 약 172평 규모의 2호점에 이은 세 번째 매장이다. 회사 측은 1~3호점을 7월 중순 전후로 순차 오픈하기 위해 유닛 제작과 인테리어 설비 설치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자영업자 폐업 증가, 신규 임대수요 감소, 공실 장기화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하상가와 중대형 상업공간은 기존 임대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로 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공실 상가를 소형 보관공간으로 전환하는 셀프스토리지 모델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비어 있는 공간을 임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간을 세분화하고 서비스화해 지속 가능한 임대상품으로 바꾸는 전략이다.
 

가변형 유닛과 컴포트라운지로 고객 체류 경험 강화

 ‘공유창고오렌지’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 개인창고형 보관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공간 구성이다. 

우선 ‘가변형 유닛 시스템’을 적용해 획일적으로 나누어진 보관 공간의 한계를 줄였다. 고객의 짐 크기와 보관 목적에 따라 인접 유닛을 합치거나 분리할 수 있어, 소형 생활용품부터 가구·이삿짐 등 대형 물품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매장 내부에는 ‘컴포트라운지’라는 고객 편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는 탈의실, 스타일러, 의류압축기, 파우더룸, 무인카페 설비 등이 들어서며, 단순 보관을 넘어 고객이 머무르고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유창고오렌지’의 확장가능한 스토리지 유닛시스템

AI·IoT 기반 완전 무인 플랫폼으로 운영 효율성 강화

 회사 측은 ‘공유창고오렌지’의 또 다른 차별점으로 AI와 IoT가 결합된 무인 운영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예약부터 입·퇴실, 보관 관리까지 스마트폰 앱 하나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셀프스토리지 매장의 경우 첫 방문 고객 응대나 시설 관리 등을 위해 1~2명의 상주 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반면 ‘공유창고오렌지’는 무인 시스템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24시간 이용 가능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년 부동산 투자노하우와 AI 소싱 플랫폼 결합

 HMK홀딩스그룹은 NPL 부동산 전문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물건 분석 역량과 현장실사 노하우를 셀프스토리지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 자동 물건 소싱 플랫폼을 구축해 법원 경매, 온비드, 일반 급매물, 상가 관련 사이트 등 20여 개 채널에서 하루 1만5,000건 이상의 물건을 발굴·분석하고 있다. 이후 약 100여 명의 부동산 전문 인력이 현장실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500건 중 1~2건 수준의 우량 물건만 선별 매입하는 방식이다.

 

 HMK홀딩스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1년 이내 최소 50개 직영매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강남3구를 포함한 서울 주요 도심권에서도 150평 이상 중대형 매장 오픈을 검토 중이다. 

 ‘공유창고오렌지’는 기존 미니창고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형 보관공간 중심의 모델을 넘어, 중대형 규모의 매장과 대형 유닛 구성을 지향한다.  특히 5평 이상의 초대형 유닛을 도입해 개인 짐뿐만 아니라 가구, 이삿짐, 사업자 물품 등 다양한 대형 물품 보관 수요까지 흡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공유라운지, 카페테리아, 미팅룸 등 멀티서비스 공간을 결합해 단순 보관창고가 아닌 새로운 생활·업무 보조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유창고오렌지’의 고객편의공간 ‘컴포트라운지’ 전경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셀프스토리지,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안으로 부상

 셀프스토리지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안정적인 상업용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은 분야다. 미국의 경우 40년 이상 성장해 온 셀프스토리지 시장규모는70조원에 달하며 대형 부동산 펀드가 선호하는 투자 섹터 중 하나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도 1인 가구 증가, 주거공간 축소, 이사·인테리어 수요 확대, 소상공인 재고 보관 수요 등이 맞물리며 셀프스토리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HMK홀딩스그룹 관계자는 “공실 상가를 단순 임대가 아닌 지속 가능한 보관 서비스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유창고오렌지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피엘뉴스 기자 hmk70@naver.com
작성 2026.06.18 15:27 수정 2026.06.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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