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위기청소년 지원 ‘희망 온&온’ 본격 추진… 민·관 협력 안전망 구축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시립화곡청소년센터 공동 참여

고립 위기 청소년 50가구 대상 맞춤형 식료품 키트 연 2회 지원

정서 교류 프로그램 병행… 사회적 단절 해소와 회복 지원 강화

 

 서울시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 사업인 ‘희망 온&온(ON & 溫)’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의 후원을 바탕으로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시립화곡청소년센터가 협력해 진행하는 지역사회 연계 지원 사업이다. 참여 기관들은 위기 청소년 발굴부터 생활 지원, 정서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거주하는 고립 위기 청소년 50가구다. 사업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한 맞춤형 식료품 키트가 연 2회 제공된다. 키트는 청소년들의 실제 생활에 필요한 품목 중심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고민과 바람을 담은 ‘소망 메시지’를 작성하면 대학생 서포터즈가 이에 대한 답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정서적 교류를 이어간다. 이를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소통 경험을 확대하고 심리적 고립감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차원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과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은 42.3%, 우울감 경험률은 2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역시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 인구가 7만2000여 명에 이르는 만큼 위기 청소년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명인 ‘희망 온&온’은 청소년의 마음에 희망의 불을 켠다는 의미의 ‘ON’과 따뜻함을 뜻하는 한자 ‘온(溫)’을 결합한 명칭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돌봄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현주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청소년 위기는 개인의 심리 문제를 넘어 가정과 사회적 관계 단절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고립된 청소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 안전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작성 2026.06.18 09:19 수정 2026.06.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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