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진흥원과 국내 혁신 기업의 유럽 도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2026년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창업·혁신기술 전시회 '비바테크놀로지 2026(VIVA Technology 2026)'에 참가해 국내 혁신 창업기업 39개사의 유럽 진출과 투자 유치를 전방위 지원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비바테크는 전 세계 창업기업, 글로벌 기업, 투자자, 정부기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럽 대표 기술 혁신 행사다.
한국은 2023년 '올해의 국가(Country of the Year)'로 선정된 이후 매년 한국관을 운영하며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밀어왔고, 이번이 그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가장 규모 있는 참가다. 올해 비바테크의 주제는 'AI: 환상이 아닌 실질적 영향(Artificial Intelligence: Impact, Not Illusion)'이다.
AI 기술의 산업 적용과 미래 혁신 방향을 집중 조명하는 이 주제는 인공지능 상용화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게 기술력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창업진흥원은 이번 참가를 글로벌 투자자 및 현지 고객사와의 실질적 연결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한국 통합관에는 인공지능, 생산성 향상, 친환경, 모빌리티, 에너지, 정보보안 등 분야의 기업 39개사가 참여한다.
구성은 창업진흥원 주관 20개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8개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SC 파리) 11개사로 나뉜다. 여기에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인천테크노파크, 천안과학산업진흥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등 7개 기관이 협력해 참가 기업들의 현장 지원을 맡는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은 투자자와의 직접 접촉이다. 창업진흥원은 글로벌 투자자 및 현지 고객사 미팅, 현지 투자 발표회(IR), 교류 프로그램(K-Startup Night) 등을 현장에서 운영한다. 특히 전시 개막 전날인 6월 16일에는 글로벌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K-스타트업 나이트'가 별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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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전시 참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계약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접점을 사전에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전 참가와 차별화된다.
비바테크 2026의 주제와 한국의 참여
유종필 창업진흥원 원장은 비바테크 10주년이자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이라는 역사적 시점에 국내 유망 창업기업들이 해외 무대에서 혁신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관계의 역사적 맥락이 이번 참가에 상징적 무게를 더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과연 시기적으로 적절한가를 두고 일부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창업진흥원은 이미 2023년부터 매년 한국관 운영을 지속해온 경험을 토대로 진출 전략을 다듬어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초기에는 인지도 확보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투자 유치와 현지 고객 발굴이라는 구체적 성과를 목표로 전략을 전환한 단계다.
비바테크 참가가 갖는 의미는 시장 인지도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은 규제 친화적인 그린테크·데이터 보안 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와 교집합이 크다. 이번 전시에서 참가한 친환경·정보보안 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접촉에 성공할 경우, 북미나 동남아시아와는 다른 유럽 특화 사업 모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성과 확대
역사적으로 한국의 산업 성장은 제조 수출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그리고 콘텐츠·플랫폼 수출로 이어지는 구조 전환을 반복해왔다. 이번 비바테크 참가는 그 다음 단계, 즉 소프트웨어·AI 서비스 기반의 스타트업이 직접 글로벌 기업·투자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과거의 수출이 완성품 납품이었다면, 지금은 기술 파트너십과 지분 투자라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장기적으로 축적되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
국내외 규제 조화, 지식재산 보호, 현지 법인 설립 지원 등이 현장 참가와 함께 병행될 때 비로소 일회성 전시 참가가 지속 가능한 해외 사업으로 전환된다. 창업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가 기업별 후속 지원 체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운영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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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사의 파리 참가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국내 수요만으로는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 창업진흥원의 조율 아래 정부 기관, 지자체 기구, 민간 투자사, 대학 산학협력단이 동시에 현장을 지원하는 구조 자체가 이전과 달라진 점이다. 단일 기관의 지원이 아니라 생태계 전반이 연대해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형태로 진화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FAQ
Q. 비바테크 2026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몇 개사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A. 총 39개사가 참가한다. 창업진흥원 주관 20개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8개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SC 파리) 11개사로 구성되며,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인천테크노파크·천안과학산업진흥원·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 등 7개 기관이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인공지능, 친환경, 모빌리티, 에너지, 정보보안 등 미래 유망 분야에 집중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Q. 현장에서 운영되는 투자 유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
A. 전시 기간 중 글로벌 투자자 및 현지 고객사와의 1대1 미팅, 현지 투자 발표회(IR)가 운영된다. 개막 전날인 6월 16일에는 글로벌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K-스타트업 나이트'가 별도 개최된다. 단순 전시 공간 운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계약과 투자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다.
Q. 한국이 유럽 진출 거점으로 비바테크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비바테크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유럽 최대 창업·혁신기술 전시회로, 전 세계 창업기업·글로벌 기업·투자자·정부기관이 모이는 플랫폼이다. 한국은 2023년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이후 매년 참가를 이어오며 현지 네트워크를 축적해왔다. 그린테크, 데이터 보안, AI 응용 등 유럽 시장이 관심을 갖는 분야와 국내 스타트업의 강점이 맞닿아 있어 실질적 사업 기회 발굴에 유리한 환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