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현대 영양과학은 오랫동안 단일 성분의 효능 분석에 집중해 왔다. 비타민 C가 몇 밀리그램, 마그네슘이 몇 퍼센트 함유되어 있는가를 따지는 방식이다.
그러나 도해 자죽염이 제기하는 문제는 단일 성분의 문제가 아니라, 80종에 달하는 복합 미네랄이 –590mV라는 강력한 환원 전위와 결합했을 때 인체 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관한 것이다. 복합 미네랄과 산화환원전위를 분리해서 보면 각각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함께 보아야 한다.
미네랄 복합체로서의 도해 자죽염, 성분 분석의 학술적 배경을 살펴보면동방대학원대학교 자연치유학과 이윤철 교수의 연구에서 죽염에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미네랄들이 거의 완벽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미네랄 부족으로 인한 영양결핍이나 질병들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는 죽염의 구성성분이 인체의 구성성분과 거의 같은 미네랄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미네랄 공급원으로서 어떤 영양소나 식품보다도 우수한 건강 기능성 식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 학술지 Food Chemistry에 게재된 죽염 종합 리뷰 연구(2025)는 죽염이 칼륨, 인, 철, 구리 등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여 일반 천일염에 비해 우수한 영양 프로파일을 보이며, 특히 철, 칼륨, 규소, 마그네슘, 황, 인산염이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다고 보고한다. 이 성분 구성은 단순한 짠맛의 조미료가 아니라 복합 미네랄 공급원으로서의 지위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저널(Springer, 2014)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주사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해 9회 소성 죽염의 입자 직경이 약 5μm로 다른 소금 종류 중 가장 미세하며, X선 회절 및 X선 광전자 분광 분석 결과 죽염이 NaCl, KCl, MgCl₂로 구성된 복합 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소성 횟수가 증가할수록 이 구조적 복잡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성 과정 자체가 단순한 가열이 아니라 미네랄 구조의 물리화학적 재편을 일으키는 공정임을 의미한다.
2012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죽염의 알칼리성 및 항산화 효과'에 따르면, 9회 소성 죽염의 pH는 11.04에 달하며 이는 정제염(6.29)이나 천일염(9.13)에 비해 현저히 높은 강알칼리성을 나타낸다. 또한 FT-IR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죽염이 정제염이나 천일염보다 더 많은 수산화기(OH⁻)를 함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죽염은 대부분의 식용 소금이 산성을 띠는 것과 달리 알칼리성이어서 체내에서 효과적인 중화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이 강알칼리성 특성이 죽염의 항염 효능과도 연관되며, 높은 수산화기 함량이 환원력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우수한 항염 가능성의 물리화학적 근거가 된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분석이다.
혈액의 정상 pH는 7.35~7.45 사이의 매우 좁은 범위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효소 기능 저하, 산소 공급 저하, 세포 에너지 생산 효율 감소로 이어진다. 죽염의 강알칼리성은 이 체액 완충 시스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며, 이는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세포 수준의 생화학적 환경 조성에 관여하는 것이다.
도해 자죽염의 핵심 특성 중 하나는 –590mV라는 강력한 음(陰)의 산화환원전위다. 비교 기준을 명확히 하면 이 수치의 의미가 더욱 분명해진다. 일반 수돗물은 +300~+500mV, 시중 수소수나 전기분해 환원수는 –200~–500mV 수준이다.
정상적인 9회 소성 죽염은 –400mV 이하의 강한 환원전위를 갖는다고 보고되는데, 도해 자죽염의 –590mV는 이 기준치보다도 190mV나 더 낮은 수치로 매우 강한 전자 공여 능력을 가진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에서는 죽염의 환원 피크가 천일염에 비해 약 세 배 이상 넓게 나타나며, 죽염이 더 많은 수산화기와 더 강한 환원전위를 보유하고 있음이 전기화학적 분석(리독스 전위 전류법)을 통해 확인됐다. DPPH 라디칼 소거능 평가에서 25% 농도의 죽염은 81.4%의 라디칼 소거 활성을 보였으며, 이는 천일염(5.0%)이나 정제염(2.0%)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 환원전위가 인체에서 갖는 의미는 세포 내 활성산소(ROS)가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성된다. 문제는 생성 속도가 소거 속도를 초과할 때다. 활성산소가 과잉 축적되면 세포막 지질을 산화시키고, 단백질 구조를 변형시키며, DNA 가닥을 절단한다. 이것이 산화 스트레스이며, 노화와 암, 당뇨, 심혈관 질환, 신경 퇴행성 질환의 공통 기저 메커니즘이다. –590mV의 환원전위는 이 활성산소에 전자를 공여하여 중화시키는 능력을 전기화학적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항산화 작용은 외부에서 공급되는 항산화 물질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체는 자체적인 항산화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SOD(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 카탈라아제(CAT), 글루타티온 퍼옥시다아제(GPx)가 그것이다. 이 효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아연, 구리, 망간, 셀레늄 등의 보조인자 미네랄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8년 International Journal of Biochemistry & Cell Biology에 게재된 경상대학교 박건영 교수 연구팀의 논문(Zhao et al., 2018)에 따르면, 9회 소성 죽염을 처리한 그룹에서 피부 항산화 효소인 SOD와 카탈라아제(CAT)의 발현이 다른 소금 처리군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으며, 지질 과산화물(LPO) 수치와 카르보닐화 단백질 수준은 반대로 낮게 유지되어 산화 손상이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9회 소성 죽염과 1회 소성 죽염 처리군에서 MMP-2, MMP-9의 발현이 현저히 억제되고 TIMP-1, TIMP-2의 발현이 증가했다.
이 결과는 죽염이 단순히 외인성 항산화제로 기능하는 것을 넘어, 인체 내인성 항산화 효소 시스템 자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여함을 시사한다. 즉 죽염 안에 함유된 복합 미네랄이 항산화 효소의 보조인자로 작용하면서, 세포 스스로의 방어 능력을 높이는 구조다.
항염 작용, TNF-α·IL-6·NF-κB 경로의 억제에 대해 살펴보면 현대 의학은 만성 염증을 암, 당뇨,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 등 거의 모든 만성 질환의 공통 기저 메커니즘으로 본다. 죽염의 항염 효능은 세포 수준에서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Immunopharmacology and Immunotoxicology 저널 (2003, PubMed PMID 19180800)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자죽염(1mg/mL)이 인간 비만세포주(HMC-1)에서 TNF-α 분비를 67.04%, IL-1β 분비를 68.01%, IL-6 분비를 69.48%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동일 조건에서 NaCl만 첨가했을 때에도 TNF-α와 IL-6 분비가 억제되었으나, 그 효과는 자죽염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에 그쳤다.
Journal of Medicinal Food(2013, PMID 23256441)에 발표된 경상대학교 박건영 교수 연구팀의 논문(Zhao et al., 2013)에 따르면, 9회 소성 죽염은 인간 대장암 세포주(HCT-116)에서 염증 관련 유전자인 NF-κB, iNOS, COX-2의 발현을 유의미하게 억제했다(p<0.05).
NF-κB는 만성 염증의 핵심 전사인자로, 이를 억제하는 물질은 항염 치료의 주요 표적으로 다루어진다. 죽염이 이 경로를 하향 조절한다는 사실은 임상 약물의 작용 방식과 유사한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같은 연구에서 1% 농도의 9회 소성 죽염은 HCT-116 인간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53% 억제했으며, 이는 3회 소성(44%), 1회 소성(41%)보다 높은 수치였고 천일염(22%)과 정제염(18%)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세포 사멸 메커니즘 분석에서 9회 소성 죽염은 Bax, 카스파아제-9, 카스파아제-3 유전자를 상향 조절하고 Bcl-2를 하향 조절하여 세포 사멸(apoptosis)을 유의미하게 유도했다(p<0.05).
Journal of Medicinal Food(2017)에 발표된 C57BL/6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아조옥시메탄(AOM)과 덱스트란황산나트륨(DSS)으로 유도한 대장암 모델에 9회 소성 죽염을 투여한 결과 대장암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9회 소성 죽염 투여군은 대장 길이 단축이 감소하고 종양 수가 줄었으며, 조직 병리학적 평가에서도 종양 형성이 억제됐다. 소성 횟수가 반복될수록 항암 효과가 강화되는 것도 확인됐다.
다만 이 부분에서 과학적 맥락을 정직하게 제시해야 한다. 현재까지의 항암 관련 연구 대부분은 세포 실험 및 동물 실험 수준이다. 인체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 효능이 직접 입증된 것은 아니므로, 이를 '암 치료제'로 해석하는 것은 현재의 과학적 근거를 벗어난다. 세포 수준에서 확인된 이 결과는 추가 임상 연구의 타당한 근거로서 의미 있다.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Springer, 2014)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스프라그-돌리 랫트를 이용한 위 점막 손상 모델 실험 결과, 정제염과 천일염이 각각 19.3%와 28.0%의 위 손상 억제율을 보인 반면, 9회 소성 죽염은 98.7%라는 압도적인 위 손상 억제율을 기록했다. 위산 분비 억제제로 널리 사용되는 전문 의약품 오메프라졸의 억제율이 99.3%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 수치의 의미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연구팀이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한 논문(Lee et al., 2022, DOI 10.3390/ijms232213997)에서는 8주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를 감염시킨 C57BL/6 마우스에 죽염과 삼중 항생제 요법을 병행 투여했을 때, 죽염 투여군에서 헬리코박터 발현 유전자 CagA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TNF-α, IL-1β의 전사 수준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현대 의료 환경에서 죽염의 헬리코박터 억제 가능성은 병용 요법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방향이다. 신경세포 보호 작용과 산화 손상으로부터의 방어에 대한 연구도 살펴보면 Molecular Medicine Reports(PubMed PMC4812428)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죽염 간장을 이용한 세포 실험 결과, 과산화수소(H₂O₂)로 유도된 산화 스트레스 모델에서 죽염 성분이 쥐의 피질 신경세포를 세포 사멸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죽염은 철, 규소, 칼륨 농도가 일반 소금에 비해 높으며, 항산화 성분을 통한 세포 보호 작용이 신경 보호적 역할로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 뇌 신경세포는 인체에서 산화 손상에 가장 취약한 세포 중 하나다. 산소 소비량이 높고 항산화 방어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까닭이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행성 질환과 산화 스트레스의 연관성이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맥락에서 이 연구는 주목할 만한 방향을 제시한다.
도해 자죽염을 단순한 건강 소금으로 정의하는 것은 이 물질의 특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핵심은 80종의 미네랄과 –590mV 환원전위, 그리고 pH 11 이상의 강알칼리성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미네랄은 SOD, 카탈라아제 같은 항산화 효소의 보조인자로서 인체 내인성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고, 강한 음(陰)의 환원전위는 직접적인 전자 공여를 통해 활성산소를 즉각 중화하며, 강알칼리성 pH는 산성화된 체액 환경을 완충하여 효소 활성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한다.
국제 학술 리뷰 연구가 종합한 바와 같이 죽염은 항염, 항바이러스, 항당뇨, 항암 효과를 포함한 다양한 생물학적 활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활성이 복합 미네랄 조성과 이화학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어떤 물질의 가능성을 논할 때 과학적 정직성은 그 물질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죽염은 나트륨을 함유한 소금이므로 고혈압, 신장 질환, 심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까지의 연구 근거는 세포 및 동물 실험 중심으로, 대규모 인체 임상시험을 통한 검증은 아직 충분히 완료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기화학적으로 측정된 –590mV라는 수치, 그리고 그것이 쇠못 실험에서 육안으로 확인된 사실은, 도해 자죽염이 단순한 소금이 아니라 강한 물리화학적 환원 능력을 보유한 복합 미네랄 집합체임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다.
경상대학교, 전남대학교, 국제 공동 연구팀들이 Journal of Medicinal Food, International Journal of Biochemistry & Cell Biology,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등 국제 학술지에 축적해 온 연구 결과들은 이 물질이 과학적 탐구의 정당한 대상임을 뒷받침한다. 항산화, 항염, 위 점막 보호, 신경세포 보호, 암세포 억제에 걸친 이 연구들의 결과는 도해 자죽염의 환원 수치 –590mV와 80종 미네랄이 만들어 내는 생리적 환경이 측정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과학적 현상임을 말해준다.
[자료제공 – 도해 주경섭 박사(한의사, 한의학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