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ST와 관계사 메타비아가 미국당뇨병학회(ADA) 과학 세션에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과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Vanoglipel)’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대사질환 분야 신약 개발 경쟁력을 알렸다.
이번 학회에서 메타비아는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기전의 비만치료제 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48mg 투여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으며, 치료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투약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체중 감소 효과가 두드러졌다. DA-1726 투여군은 치료 26일째 평균 6.1%, 54일째 평균 9.1%의 체중 감소를 보였으며, 연구 기간 동안 체중 감소 정체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허리둘레 역시 54일 시점 기준 평균 9.8cm 감소했으며 체질량지수(BMI)도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에너지 소비 증가를 통해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ST는 이와 함께 개발 중인 경구용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의 병용요법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바노글리펠과 Resmetirom 병용 전임상 연구에서는 MASH 동물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간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병용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체중이 23.6% 감소했으며, 체지방량과 내장지방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 손상 지표인 ALT 수치가 83.5% 감소했고, 간 지방 축적과 염증, 섬유화 관련 바이오마커 개선 효과도 확인돼 새로운 MASH 치료 전략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Metformin)과의 병용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병용 투여군은 단독 투여군 대비 공복 및 비공복 혈당 조절 효과가 향상됐으며, 체중과 체지방 감소 효과도 우수하게 나타났다. 특히 식욕 억제와 관련된 GLP-1 및 PYY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고 식이 섭취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노글리펠은 GPR119 작용 기전 기반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MASH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연구를 통해 혈당 및 지질 개선 효과와 함께 간 염증 및 섬유화 개선 가능성이 확인된 바 있으며, 글로벌 임상 2a상에서도 간 보호 및 혈당 조절 효과를 입증했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이번 ADA 발표를 통해 DA-1726의 차별화된 체중 감소 효과와 바노글리펠의 병용 치료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비만과 MASH,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대사질환 영역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비아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으로 비만, 지방간염, 당뇨병 등 대사질환 분야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상업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