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K-드라마로 한국어 배운다…교육부, 해외 한국어교재 9종 개발

교육부가 한류 콘텐츠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한국어교재를 확대 개발하며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2026년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재 개발 및 보급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총 9종의 신규 교재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비티에스(BTS)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보조교재 1종과 초급 단계 스마트 디지털교재 1종, 국가별 맞춤형 한국어교재 7종을 새롭게 개발한다. 올해 해외 학교에 보급할 한국어교재는 약 26만 권 규모다.


교육부는 해외 청소년들의 한류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2021년부터 BTS를 활용한 한국어 보조교재를 개발해 왔다. 지금까지 총 8종이 제작됐으며 올해는 기존 교재의 핵심 내용을 통합한 개정판 형태의 교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개발한 K-드라마 기반 한국어 보조교재도 올해부터 본격 보급한다. 이 교재는 드라마 속 일상생활과 사회문화를 바탕으로 학습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지털 학습 환경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해외 한국어반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중심의 스마트 디지털교재를 새롭게 개발한다.


새 교재에는 인공지능 기반 학습 지원 기능이 탑재되며 학습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해외 한국어교육 연구와 교육과정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디지털교재가 교사용 PC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 교재는 학생 중심 모바일 학습 환경에 최적화된다.


국가별 맞춤형 교재 개발도 확대된다. 최근 정상외교 등을 계기로 한국어교육 지원 수요가 증가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인도 1종, 필리핀 1종, 베트남 2종, 태국 1종, 말레이시아 1종, 독일 1종 등 총 7종의 맞춤형 교재를 새롭게 제작한다.

이들 교재는 현지 교사와 교육당국 관계자들이 집필과 감수에 참여해 각국의 교육과정과 언어 환경,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부는 2021년부터 해외 정규 초·중등학교를 위한 한국어교재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금까지 누적 104만 권 이상의 교재를 보급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교재는 총 80종에 이른다.


해외 한국어교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마련한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해당 교육과정은 국제 언어능력 평가 기준인 CEFR을 준용해 국제적 활용성과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한류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학습자료를 개발해 해외 한국어 학습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세계 각국의 한국어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6.05 10:19 수정 2026.06.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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