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과학고 설립 가시화…“첫 입학생은 이미 정해졌다”

전국 최초의 서울대 협력 과학고로 추진되는 시흥과학고 설립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시흥 지역 영어교육기관인 와튼영어학원은 시흥과학고 신설에 따른 학년별 진학 로드맵과 준비 방향을 공개하며 조기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흥과학고는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에 조성될 예정으로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설립 절차가 본격화됐다. 학교는 전교생 300명 규모의 기숙형 과학고로 운영될 예정이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바이오 특화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바이오·생명과학과 인공지능 중심의 융합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원 측은 현재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사실상 첫 입학생 후보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시흥과학고의 개교 시점이 2029년 3월로 확정될 경우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2030년 3월 개교 시에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첫 입학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희우 원장은 “학교가 완성된 뒤 준비하는 것은 늦다”며 “초등 고학년과 중학교 저학년 시기에 학습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흥과학고 설립은 경기 남부권 교육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2005년 개교한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이후 약 20년 만에 새 과학고가 들어서는 것으로, 그동안 과학고 진학을 희망했던 경기 남부권 학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개교 시기와 모집요강, 지역인재 선발 비율 등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육 전문가들은 변동 가능한 정보보다 학습 역량과 자기주도학습 능력 등 기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와튼영어학원은 과학고 준비 과정에서 영어를 단순한 입시 과목이 아니라 학습 도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 고학년 시기에는 독해력을 중심으로 긴 글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고, 중학교 단계에서는 논리적 글쓰기와 사고력 확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바이오와 인공지능 분야의 심화 학습 과정에서는 영어 논문과 해외 자료 활용 비중이 높아 영어 독해력과 논리적 표현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과학고가 요구하는 역량은 단순한 영어 점수가 아니라 영어로 정보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사고력”이라며 “시흥과학고 설립은 지역 학생들이 수준 높은 이공계 교육을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과학고는 지역인재 선발 전형 도입 여부에 따라 시흥 지역 학생들에게 일정 부분 입학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교육계는 향후 발표될 세부 모집 계획과 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주목하고 있다.

작성 2026.06.05 09:59 수정 2026.06.05 09:59

RSS피드 기사제공처 : 출판교육문화 뉴스 / 등록기자: ipec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