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품은 두타연 걷는다… 국민 1천 명과 함께하는 평화의 길 행사

강원 양구의 비경과 분단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걷기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리아둘레길 활성화와 걷기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6월 12일 양구 지역에 위치한 ‘DMZ 평화의 길’ 26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총 1,000명 규모로 모집하며,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코리아둘레길 플랫폼인 ‘두루누비’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코스의 핵심 구간은 민간인통제선 안에 자리한 두타연이다. 오랜 기간 사람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원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으로, 맑은 계곡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져 강원권 대표 생태관광지로 평가받는다.


두타연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역사적 의미도 지닌다. 과거 금강산 장안사로 향하던 길목에 위치해 있어 분단 이전 한반도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걷기 여행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분단의 현실,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행사에는 꾸준한 기부와 러닝 문화 확산 활동으로 알려진 도 함께한다. 션은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현장에서 동행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지만 행사 종료 후 동일 금액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사실상 지역 소비를 연계하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최 측은 걷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양구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양구백자박물관박수근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가 코리아둘레길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DMZ 접경지역이 가진 자연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 2026.06.04 09:04 수정 2026.06.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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