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향한 첫 전국 단위 점검 무대가 마련된다. 경북지역에서는 1만8천여 명의 수험생이 6월 모의평가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수능 경쟁에 돌입한다.
경북교육청은 4일 오전 도내 고등학교와 지정 학원 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생을 포함해 총 1만8,185명이 응시한다.
전체 응시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수험생 구성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재학생 지원자는 줄어든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증가해 이른바 ‘N수생’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제 수능과 동일한 체계로 출제와 채점을 진행하는 전국 단위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분석할 수 있다. 교육당국 역시 응시 결과를 바탕으로 본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조정한다.
올해는 전국적으로도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증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은 오히려 늘어 전체 응시자의 약 5명 가운데 1명을 차지했다.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2027학년도 대입제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인재 선발 확대와 의·약학계열 입시 구조 변화, 향후 수능 및 학교생활기록부 체제 개편을 앞두고 현재 제도 아래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구·경북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위권 졸업생들의 재도전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라 향후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의대 진학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 성적은 실제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채점되며 7월 1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수험생들은 성적표를 통해 전국 단위 위치와 영역별 성취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모의평가 이후에도 입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말에는 대입 및 의·약학계열 진학 설명회를 열고, 7월부터는 도내 100여 개 학교에서 운영하는 수능 심화 학습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이번 모의평가가 단순한 성적 확인을 넘어 남은 수능 준비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