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팬데믹 감염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서울 팬데믹 X 서밋 2026’이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대학교 해동 첨단공학관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서밋은 K Institute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하며, 감염병 연구와 보건정책, 인공지능, 바이오산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 행사로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주최 측은 이번 서밋을 계기로 ‘글로벌 팬데믹 대비 협의회(Global Council for Pandemic Preparedness)’ 구성과 함께 국제 공동 행동계획 수립, 관련 기금 조성, 그리고 한국 내 ‘팬데믹 글로벌 허브(Pandemic Global Hub)’ 구축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 MIT의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사이먼 존슨 교수를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홍콩대학교, 캐나다 고등연구원(CIFAR) 소속 연구진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팬데믹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충북대학교, 한림대학교, 경북대학교,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밋은 △팬데믹 준비(Preparedness) △대응(Response) △회복(Recovery) △초학제적 연구개발(Transdisciplinary Pandemic R&D) 등 4개 핵심 트랙으로 운영된다. 각 세션에서는 감염병 조기 예측과 대응,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데이터 기반 방역 전략, AI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첫날에는 MIT 사이먼 존슨 교수가 ‘팬데믹에서 얻은 경제보건학적 교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이어 토론토대학교 데이비드 피스먼 교수가 팬데믹 대비를 위한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또한 국제백신연구소와 국내 연구진은 AI 기반 가상 바이러스 연구와 빅데이터 활용 팬데믹 분석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옥스퍼드대학교 글로벌보건센터의 앨런 번스타인 교수가 융합 연구와 AI 기반 글로벌 보건 전략을 발표하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연구진은 K-바이오 산업의 역할과 치료 솔루션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영국 레스터대학교와 홍콩대학교 연구진이 감염병 확산 통제를 위한 유체역학 및 에어로졸 과학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전영일 서울 팬데믹 X 서밋 의장은 “코로나19 이후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글로벌 팬데믹 협력 포럼”이라며 “국가와 학문 분야를 초월한 협력을 통해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계는 이번 서밋이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백신·바이오·AI 분야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이 글로벌 보건안보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