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K-푸드, 세계를 맛들이다”… ‘2026 경북농식품대전’ 4일 대구 엑스코서 개막

204개 기업·기관 참여, 역대급 규모로 글로벌 성장 비전 제시

해외 8개국 바이어 상담회 및 전통주·탑티어기업 등 5개 주제관 운영

수출 우수기업 및 정책 시군 시상… 포항시 ‘대상’ 영예

경상북도가 지역 농식품의 세계시장 확장과 고부가가치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비즈니스의 장을 연다.

 

경상북도는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 전시장 등에서 경북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한 ‘2026 경북농식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경북농식품대전 포스터/경북도 제공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경북 K-푸드, 세계를 맛들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도내 농식품 기업과 생산자단체, 시군, 유관기관 등 총 204개 기업·기관이 대거 참여해 경북 농식품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K-POP과 OTT 등 K-콘텐츠의 확산으로 K-컬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경북 농식품의 해외 수요를 선점하고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단순 전시 넘어 ‘비즈니스·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
올해 농식품대전은 기존의 단순 관람용 전시 행사를 탈피해,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위한 현장 마케팅과 네트워킹 중심의 ‘비즈니스 장’으로 전면 개편됐다.

 

국내외 유통망 확보를 위해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8개국 9개사)와 국내 유통 상담회(MD 12개사)가 동시에 진행되며, 도내 80여 개 기업이 직접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통한 글로벌 판로 확대 기회를 갖는다.

 

전시장 내에는 경북 K-푸드를 대표하는 5개의 주제 전시관을 비롯해 △22개 시군홍보관 △19개 우수기업관 △11개 기관·단체관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경북 농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주요 주제관으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수출 우수기업의 제품을 모은 ▲‘탑티어기업관’, 안동소주를 필두로 전국 명주 24종을 함께 선보이는 ▲‘전통주관’, 대표 수출 가공식품 200여 개 제품을 전시하는 ▲‘수출식품관’ 등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사이소관’,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일리관’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체험형 미식 공간인 ‘G-푸드바’에서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냉동김밥을 비롯해 즉석비빔밥, 쌀국수, 감자고구마빵 등을 직접 시음·시식할 수 있어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현장 추첨을 통해 호리병 모양의 금 1돈을 제공하는 ‘복이 들어호리라’ 등 풍성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 '4조 원 시장' 돌파 경북 농식품… 산업 중심 전환에 총력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농식품 매출액은 4조 3,751억 원을 달성했으며, 수출액은 6억 8천만 달러(약 1조 228억 원)를 기록했다. 이 중 가공식품 수출이 약 40%(2억 7천만 달러)를 차지하며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도는 농식품 기업 투자유치와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입지시설보조금(최대 50억 원) 및 농식품가공산업 지원(최대 40억 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생산 중심' 농업에서 '첨단 산업 중심'으로의 대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수출 우수기업 표창은 전 세계적인 냉동김밥 열풍을 견인한 구미시 ㈜올곧의 최홍국 총괄대표를 포함해 총 6명이 수상한다. 수출정책 우수 시군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원스톱 지원과 해외 바이어 초청으로 성과를 낸 ‘포항시’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김천시’와 ‘상주시’가 최우수상을, ‘안동시·영천시·의성군·청도군·봉화군’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한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K-푸드는 이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진화했다”라며 “농업의 가치를 생산에만 가두지 않고 가공, 유통, 문화산업으로 확장해 경북의 맛이 세계인의 식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작성 2026.06.03 12:11 수정 2026.06.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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