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공익 연극 ‘1상12’가 오는 2026년 8월 5일 대학로 공간서론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은 9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7시 진행되며, 약 2000명의 관객이 작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상12’는 약 12.8㎡, 4평 남짓한 공간인 구치소 방 안에서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6명의 삶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음주운전이라는 무거운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인물 간의 관계와 생활의 디테일, 그리고 곳곳에 스며든 유머를 통해 관객이 자연스럽게 메시지에 다가가도록 설계된 유머러스한 정극이다. 작품의 기본 구상과 핵심 설정은 첨부 대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배영훈 연출가가 자신의 실제 음주 경험과 실제 구치소 생활 경험을 토대로 구성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단순한 캠페인성 메시지에 머무르지 않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부딪히고 버티고 반성하는 과정을 통해 음주운전의 폐해를 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직접적인 훈계보다 인물들의 농담, 침묵, 후회, 관계의 균열을 통해 관객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방식이 특징이다.
극의 배경은 남부구치소 1상12. 이 작은 방에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인물들을 포함해 서로 다른 죄목으로 들어온 미결수들이 함께 머문다. 좁은 공간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 예민해지는 감정, 어색한 연대, 그리고 끝내 피할 수 없는 자기반성이 촘촘하게 쌓이며 극을 이끈다. 관객은 ‘번호’로 불리는 인물들의 삶을 따라가면서, 음주운전이 단지 한순간의 실수가 아니라 타인의 삶까지 뒤흔드는 선택이라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무대는 단일 세트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80분 동안 거의 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구성은 소극장 특유의 밀도와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호흡이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대중성과 공익성을 함께 갖춘 연극으로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방송·예능 분야에서 활약해온 창작진의 추천을 받으며 작품성 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디오스타’ 출신 변은정 작가, ‘무한도전’ 출신 남인영 작가, ‘SNL KOREA’ 오원택 PD가 추천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며, 공익적 메시지와 극적 완성도를 동시에 겨냥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은 음주운전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꼽힌다. 이런 시기에 맞춰 무대에 오르는 ‘1상12’는 단순한 계도형 콘텐츠를 넘어, 관객이 극장을 나선 뒤에도 오래 기억하게 될 질문을 던진다. 웃음 끝에 남는 불편한 진실, 그리고 작은 방 안에서 시작되는 깊은 반성이 올여름 대학로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
‘1상12’는 음주운전의 위험을 계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선택이 어떤 공간과 시간, 관계를 무너뜨리는지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공연명 : 1상12
공연기간 : 2026년 8월 5일 ~ 9월 10일
공연일시 : 매주 금·토·일 오후 7시
공연장소 : 대학로 공간서론
러닝타임 : 80분
장르 : 공익 정극 / 휴먼 드라마
주제 : 음주운전 폐해 예방, 선택과 책임, 반성과 회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