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650만 명”…문화 향유 지표 역대 최고 수준

2025년 국민 여가만족도 64% 기록

국립중앙박물관 연간 관람객 650만 명, 세계 3대 박물관 수준으로 성장

박물관 문화상품 ‘뮷즈’ 매출도 413억 원 달성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문화, 콘텐츠, 관광 분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1년 동안 국민과 현장 업계와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한 결과, 콘텐츠 수출액, 방한 외래관광객, 국민 여가만족도 등 여러 지표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 성과 주요 지표 정보그림.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이번 발표에서 국가유산신문이 주목할 부분은 문화 향유 확대와 박물관 관람 증가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5년 국민 여가만족도는 64%로, 2016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와 여가를 누리는 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성장도 눈에 띈다.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25년 한 해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돌파하며, 루브르박물관과 바티칸박물관에 이어 관람객 수 기준 세계 3대 박물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역 국립박물관까지 포함한 전체 국립박물관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1,809만 명을 기록했다.

 

박물관이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젊은 세대가 찾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화다.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창의적인 전시기획, 대중문화와의 협업, 젊은 세대의 참여 확산 등을 주요 요인으로 들었다.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상품 성과도 함께 발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상품 브랜드인 ‘뮷즈’는 2025년 매출 41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수치다. 박물관 문화상품이 단순 기념품을 넘어 전통문화와 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화 향유 정책도 확대됐다. 문체부는 기존 ‘문화가 있는 날’을 올해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문화요일’로 개편했다. 2026년 4월 기준 참여 문화시설은 1,721개소, 운영 프로그램은 4,756건으로 늘었다. 공공도서관 문화동아리, 지역서점 독서 프로그램, 지역 순회공연과 전시도 확대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역대 최대 지표가 나왔다. 2025년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1,894만 명으로 집계됐다. 관광수출액은 27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문체부는 케이-컬처 확산, 입국 절차 개선, 지역 관광콘텐츠 발굴 등이 방한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콘텐츠 산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문체부는 케이-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콘텐츠 정책금융 확대와 세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문화와 국가유산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물관 관람 증가, 문화상품 성장, 지역 문화 프로그램 확대, 외래관광객 증가는 모두 국가유산과 전통문화가 교육, 관광, 콘텐츠, 상품, 지역경제와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국가유산을 보존하는 일과 함께,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국가유산 관련 기관과 지역 현장에서는 전시, 해설, 체험, 문화상품, 관광 콘텐츠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 2026.06.02 15:34 수정 2026.06.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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