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이 창립 45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리는 대대적인 보훈 문화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보훈 기조에 발맞춰,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훈을 친숙하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단 임직원들의 경건한 참배가 그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1일 오전, 윤종진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간부들은 원주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국가유공자 예우라는 보훈공단의 설립 목적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며 호국보훈의 달 맞이 행사의 뜻을 다졌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5월 진행된 달리기 챌린지 ‘보훈런’은 전체 완주자의 40%가 10~30대일 정도로 젊은 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당초 목표인 4,500km의 46배가 넘는 20만여km 완주 기록을 세운 이 행사는 실질적인 나눔으로 이어진다. 공단은 오는 6월 23일 원주보훈요양원과 원주보훈회관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어르신 450여 명에게 건강식품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는 공모전과 출판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는 ‘보훈, 기억을 잇는 감동 사연 공모전’이 개최된다. 전국 보훈병원과 요양원에서 겪은 진료·재활·간병 등의 따뜻한 사연을 수필 형식으로 접수하며, 선정된 우수 사연은 라디오와 힐링콘서트 등 대외 매체를 통해 전국에 소개된다. 또한 25일에는 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책 ‘기억으로 잇는 호국이야기’의 출판기념회가 원주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려 지역 보육시설 낭독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국가보훈부가 주최하는 대형 축제에도 동참한다. 6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한강난지공원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에 홍보관을 운영하며, 순금 태극기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 등 산하 기구에서도 지역별 특색을 살린 행사가 6월 한 달간 이어진다.
전국 보훈병원은 ‘영웅의 헌신을 기억하는 보훈병원’이라는 표어 아래 내원객 대상 친절 행사를 추진한다. 중앙보훈병원은 백석대학교 연계 위문 공연과 함께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공동 주관으로 ‘베트남 참전 사진 기록전(2일~30일)’을 개최하며, 광주보훈병원은 ‘2026 안보사진 전시회(22일~26일)’를 운영한다.
보훈요양원과 복지시설에서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보훈원은 제55보병사단 군악대 공연을 진행하며, 대전보훈요양원은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과 연계해 유공자에게 무궁화를 달아드리고 감사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주보훈요양원의 ‘나누리 예술단’ 공연에 이어, 수원보훈요양원에서는 30일 시립보훈어린이집 아동들과 입소 어르신이 함께 ‘태극 모자이크 만들기’를 진행하며 세대 간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은 “창립 4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전국 산하 기구 임직원과 국민이 직접 참여해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영웅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 문화가 우리 일상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보훈공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