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6년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6개소 신규 선정

6개 권역별 전문기관 선정… 신규 디지털튜터 1,000명·전현직자 400명 이상 양성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AI)·디지털 수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6개소를 신규 선정했다.

교육부는 5월 28일 ‘2026년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튜터 양성센터는 디지털튜터가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전문기관이다.

올해 신규 선정 공모에는 주관기관 기준 총 18개 기관이 지원했으며,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6개 권역별로 1개 기관씩 총 6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관은 올해 기관당 3억 원 내외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권역별 양성센터는 서울·인천권 ㈜타임교육C&P, 경기권 ㈜아이코어이앤씨, 충청권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경상Ⅰ·강원권 ㈜라인교육개발, 경상권Ⅱ ㈜엘리스그룹, 전라·제주권 플레이코딩 유한책임회사다.

서울·인천권의 ㈜타임교육C&P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산학협력단과 협력한다. 경기권의 ㈜아이코어이앤씨는 한국표준협회와 협력하며, 충청권의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리모샷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경상Ⅰ·강원권의 ㈜라인교육개발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한다. 경상권Ⅱ의 ㈜엘리스그룹은 진주교육대학교 AI융합교육연구소와 함께하며, 전라·제주권의 플레이코딩 유한책임회사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한다.

디지털튜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도와 수업용 디지털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AI·디지털 활용 수업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전담 인력이다.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이 확대되면서 교사의 기기 관리 부담과 학생 간 디지털 활용 수준 차이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튜터는 이러한 현장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수업 중 디지털 도구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튜터의 도움을 받은 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수업 지원에 대해 90.7%의 교사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기 관리 업무에 대해서는 89.4%의 교사가 업무 경감 효과를 느꼈다고 응답해 현장 효과가 확인됐다.

올해부터는 디지털튜터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 체계도 개편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론 중심의 비대면 ‘기본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양성센터는 실습 중심의 대면 ‘지역특화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기본교육과정에서는 디지털튜터의 역할, AI 교육자료와 에듀테크 이해, 디지털 기기 및 운영체제별 관리 등을 다룬다. 이 과정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소속 종합원격교육연수원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전국 단위로 운영된다.

지역특화교육과정은 각 권역에 포함된 시도교육청의 교수학습 플랫폼과 연계해 개발된다. 교육정보기술, 즉 에듀테크와 디지털 기반 설비 실습, 학교 현장실습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서울·인천권은 서울의 디벗과 SEN스쿨, 인천의 에듀아이와 인천무크 활용 과정 등을 운영한다. 경기권은 하이러닝 기반 수업 지원과 활용 과정, 충청권은 충북 다채움, 충남 마주온, 대전·세종 AI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 활용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상Ⅰ·강원권은 대구 에듀나비, 경북 AI배움터, 강원 아이로 활용 과정을, 경상권Ⅱ는 부산 교수학습샘터 2.0, 울산 우리아이, 경남 아이북과 아이톡톡 활용 과정을 운영한다. 전라·제주권은 광주 아이온, 전북 아이든, 전남 아이모두, 제주 바당 활용 과정 등을 개발한다.

교육과정 개발은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이후 9월 교육생 모집을 거쳐 10월부터 11월까지 신규자와 전·현직 디지털튜터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교육부는 올해 디지털튜터 신규자 1,000명과 전·현직자 400명 이상 등 총 1,400명 이상의 교육생에게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2026년 기준 15억 6,300만 원 규모다.

권역별 양성 규모는 경기권 340명, 서울·인천권 260명, 경상권Ⅱ 215명, 충청권 200명, 전라·제주권 195명, 경상Ⅰ·강원권 190명이다.

교육부는 양성센터 운영을 통해 역량 있는 디지털튜터를 양성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 학교 현장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인공지능 보편교육 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 및 디지털 수업과 함께 학교에서의 디지털 기기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디지털튜터 양성센터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이를 통해 역량 있는 디지털튜터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디지털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별 교수학습 플랫폼과 학교 현장 실습을 연계한 교육과정은 디지털튜터가 실제 학교 환경에 맞는 지원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06.01 18:40 수정 2026.06.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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