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의 2025년 10월 생활인구가 78만 명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체류인구배수와 체류인구 카드사용액 비중도 충남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은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2025년 4/4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10월 생활인구가 78만 5,811명, 체류인구가 72만 3,7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등록 인구 대비 외부 체류인구 규모를 나타내는 체류인구배수 기준 11.7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산정 결과 태안군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생활인구 5위, 체류인구 4위를 기록했으며, 충남 인구감소지역 중에서는 체류인구배수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생활인구는 7.2%, 체류인구는 7.9% 각각 증가해 가을철 인구 유입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4분기 태안군의 체류인구 카드사용액 비중은 39.7%를 기록했다. 이는 인구감소지역 평균(35.0%)과 충남 평균(32.5%)을 모두 웃도는 수치로, 충남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높았다. 외부 체류인구의 증가가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며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등 관광 관련 업종의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10월 생활인구 급증의 배경으로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해안 산책, 태안해안국립공원 탐방, 트레킹, 캠핑 등 자연 관광 수요와 어울림 마라톤 등 다양한 행사 방문 수요가 맞물린 점을 꼽았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태안의 가을 관광 경쟁력과 지역상권 연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방문객의 유입이 숙박, 음식, 체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지역상권 연계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