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AI로 읽는 시대 열리다

누리미디어, 한국학 원문 기반 ‘KRpia AI’ 베타 출시

조선왕조실록 원문 바탕 질의응답·번역·해설 제공

구자부터 학생까지 한국학 자료 접근성 확대

조선왕조실록을 인공지능으로 탐색하고 해설받는 서비스가 나왔다. 학술 플랫폼 DBpia와 KRpia를 운영하는 누리미디어는 한국학 원문 기반 AI 서비스 ‘KRpia AI’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Rpia AI의 조선왕조실록 원문 기반 질의응답 서비스 화면(사진=누리미디어)


누리미디어가 한국학 자료 원문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 ‘KRpia AI’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KRpia가 축적해온 한국학 고전 콘텐츠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고전 자료의 탐색과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첫 적용 콘텐츠는 조선왕조실록이다.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담은 대표 기록유산으로, 총 1894권 888책, 35만여 건의 기사로 구성돼 있다. 방대한 분량과 한문 원문, 복잡한 시대 배경 때문에 일반 독자는 물론 연구자에게도 탐색과 해석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자료다.

 

KRpia AI는 이용자가 역사적 사건, 인물, 제도, 시대 배경 등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답변과 함께 근거가 되는 실록 원문 기사를 제시한다. 원문 기반 초벌 번역, 난이도별 해설, 주요 키워드 및 용어해설 기능도 제공한다.

 

국가유산신문의 관점에서 이번 서비스는 기록유산의 디지털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조선왕조실록은 보존해야 할 역사자료인 동시에, 미래세대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해야 할 공공 지식 자산이다. AI 기술이 원문 접근의 장벽을 낮추면 역사교육, 한국학 연구,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활용 폭이 넓어질 수 있다.

 

다만 기록유산을 AI로 활용할 때는 정확성과 출처 제시가 핵심이다. 고전 자료는 시대적 맥락과 용어 해석이 중요하기 때문에, AI 답변은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원문과 전문 연구를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누리미디어가 원문 출처를 함께 제공하는 구조를 채택한 점은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누리미디어는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고려사, 삼국사기 등 다양한 한국학 고전 자료를 AI와 결합해 한국학 지식 콘텐츠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KRpia AI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KRpia 홈페이지 로그인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작성 2026.06.01 18:46 수정 2026.06.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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