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에서 선보인 K-국가유산, 낮과 밤의 관광 콘텐츠로 확장

국가유산진흥원, 중국 항저우 K-관광 로드쇼 참가

궁중문화축전·세계유산축전·미디어아트 홍보

국가유산을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알린 사례

국가유산진흥원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6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한국 국가유산의 매력을 현지에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궁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등 국가유산을 낮과 밤의 관광 콘텐츠로 구성해 해외 관광객에게 알린 사례로 주목된다.

2026 K-관광 로드쇼 in 항저우 현장(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2026K-관강 로드쇼 IN항저우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국가유산청과 궁능유적본부,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6 K-관광 로드쇼 in 항저우’에 참가해 대한민국 국가유산 콘텐츠를 홍보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의 아름다운 매 순간’을 주제로 한국관 내 별도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는 ‘KOREA DAY & NIGHT’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궁중문화축전, 세계유산축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등 대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부스 방문객은 456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홍보의 핵심은 국가유산을 단순 관람 대상이 아니라 시간대별 체험 콘텐츠로 제시한 점이다. 낮에는 궁궐 산책, 한복 체험, 고궁 생과방 등 궁궐의 일상적 아름다움을 강조했고, 밤에는 창덕궁 달빛기행, 밤의 석조전, 창경궁 미디어아트 등 야간형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세계유산축전과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도 함께 소개됐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역사성과 보편적 가치를 공연, 전시, 체험으로 풀어내는 사업이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프로젝션 맵핑, 가상현실,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국가유산 현장에 접목한 야간 특화 콘텐츠다.

 

국가유산신문의 관점에서 이번 항저우 로드쇼는 국가유산 정책의 활용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가유산은 보존의 대상인 동시에 국민과 해외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자원이다. 특히 궁궐, 세계유산,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구성은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 관광산업을 연결하는 콘텐츠화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국가유산 콘텐츠의 해외 홍보는 역사적 정확성과 품격 유지가 전제돼야 한다. 문화유산을 과도하게 상업화하기보다, 원형과 역사성을 존중하면서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행사는 K-팝이나 드라마 중심의 한류를 넘어, 한국의 궁궐과 세계유산, 전통문화가 새로운 K-관광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국가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세계인이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환하는 정책적 시도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작성 2026.06.01 18:46 수정 2026.06.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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