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시장이 ‘보는 여행’에서 ‘회복하는 여행’으로 이동하고 있다. 몸과 마음의 치유를 중심으로 한 웰니스 관광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형 치유관광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을 계기로 ‘K-웰니스 관광’ 경쟁력 강화 정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미용과 스파, 자연치유, 한방, 명상, 휴식형 숙박, 음식 등 다양한 치유 콘텐츠를 활용한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기존 우수 웰니스 관광지 88곳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역량과 프로그램 운영 수준이 우수한 관광지를 별도로 선별해 ‘외래객 유치 특화 웰니스 관광지 20선’을 선정했다.
선정 대상에는 2025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사유원과 아원고택, WE호텔 제주 등이 포함됐다.
특히 아원고택은 BTS가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촬영을 진행한 장소로 알려지며 해외 팬들의 관심을 끌어온 곳이다.
문체부는 선정된 관광지에 개소당 최대 5천만 원 규모의 경쟁력 강화 사업을 지원한다.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홍보와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디지털 환경 구축,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홍보 콘텐츠 고도화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단순 관광상품 확대를 넘어 지역 산업 활성화와 의료·문화·휴양 산업 연계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과 한방, K-뷰티, 명상 문화 등을 결합한 한국형 웰니스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린다는 전략이다.
제도적 기반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4월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제정을 마무리하고 치유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앞으로 치유관광산업 기본계획 수립과 전문인력 양성, 치유관광사업자 등록제, 산업 실태조사, 치유관광산업지구 지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치유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역별 웰니스 관광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