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엄마가 학교로 간다”… 울산 초등교실 찾아가는 낭독 수업 운영

학부모들이 직접 교실로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이 울산 초등학교에서 시작된다. 단순 낭독을 넘어 역할놀이와 토론까지 결합한 체험형 수업으로 아이들의 독서 흥미와 정서적 공감 능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부모 교육공동체와 함께 초등학교 교실을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 ‘책맘들의 낭독 참여 잇기’를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신청 초등학교 8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책을 통한 인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밀착형 독서 촉진 사업이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학부모 독서 교육지원단이 참여한다. 지원단은 울산 지역 초·중·고 학부모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월 독서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심화 연수를 이수했다.


수업은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 교실을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림책 입체 낭독을 중심으로 질문과 대화, 역할놀이, 독후활동 등을 결합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학년별 발달 수준과 정서 특성을 고려해 선정한 주제 도서 4권을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단순 읽기 중심에서 벗어나 참여와 체험을 강화한 활동형 수업으로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청은 학부모가 단순 참관자가 아니라 교육 주체로 학교 현장에 참여한다는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가정과 학교를 연결하는 독서문화 확산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울산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직접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또래와 소통하고 바른 인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6.06.01 09:30 수정 2026.06.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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