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 문제풀이를 넘어 예상 밖의 상상력과 협업 능력을 겨루는 무대가 대전에서 열렸다. 학생들은 역사 속 인물과 만화 주인공을 오디션 무대에 올려놓고 인공지능 캐릭터까지 더하며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 30일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역량 강화를 위한 ‘2026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대전예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 학생과 청소년들이 4~6인 팀을 구성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현과제와 즉석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과 의사소통 능력, 협동성 등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회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발명인재육성협의회가 주관했다.
올해 표현과제 주제는 ‘엉뚱한 오디션’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역사·영화·소설·만화 속 인물들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설정을 바탕으로 공연을 구성했다. 일부 팀은 인공지능 캐릭터를 등장시켜 인간과 AI의 경쟁 구도를 풍자했고, 또 다른 팀은 기상천외한 우승 상품과 반전 상황을 활용해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무대 구성 과정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장면 전환과 역할 분담을 완성해야 해 자연스럽게 협업 능력도 요구됐다. 단순 발표 형식이 아니라 연기와 음악, 소품 활용까지 결합된 공연 형태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표현력과 몰입도가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장에서 공개된 즉석과제는 제한된 재료와 도구만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전략을 세우고 역할을 분담하며 과제를 수행했고 심사위원단은 창의적 접근 방식과 팀워크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대회에는 모두 48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서면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15팀, 중학교 3팀, 고등학교 1팀 등 총 19개 팀이 예선 무대에 올랐다.
예선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들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전국 본선대회에 대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