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선생님의 눈물과 감동, 신곡으로 피어나다 - 정원진의 "통기타쌤 내 인생"

프리랜서 음악 강사들의 애환 담은 정원진의 신곡 '통기타쌤 내 인생' 발매

21년 차 베테랑 강사가 노래하는 '웃픈' 현실과 보람

코로나 극복하고 다시 멘 통기타,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해서라도 오늘을 연주한다"

가수 정원진, 새 앨범 발매, “통기타쌤 내 인생” [제공=미디어 울림]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음악의 길을 걸어온 베테랑 프리랜서 강사가 대한민국 모든 통기타 강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신곡을 세상에 내놓았다.

 

음악가 정원진은 최근 자신의 음악 프로젝트 '쏠롱구스 노래들'의 23번째 싱글인 '통기타쌤 내 인생'을 정식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그가 2006년부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과 프리랜서 교육자로서의 깊은 고뇌,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한 진정한 교육의 가치를 경쾌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멜로디로 풀어낸 곡이다.

 

기타를 배우고 싶다며 찾아온 수많은 이들의 변명과 일상적인 핑계는 곡의 백미다. "월요일엔 감기, 화요일엔 시험, 수요일엔 회식"으로 이어지는 요일별 결석 사유와 "오픈 코드만 12번째 가르친다"는 가사는 현직 강사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수십 명의 수강생이 저마다의 사정으로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닳아가는 피크와 채워지지 않는 통장을 바라보는 프리랜서의 쓸쓸한 자화상도 담담하게 그려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원진이 다시 악기를 메고 현장으로 나서는 이유는 명확하다. 통기타의 '통'자도 모르던 평범한 수강생들이 한 단계씩 성장하는 순간을 목격할 때 느끼는 감동 때문이다. 다섯 명 중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을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훗날 "선생님 덕분에 음악을 시작했다"는 한마디를 건넬 때 비로소 모든 피로가 씻겨 내려간다고 그는 고백한다. 물질적인 보상보다 더 큰 정서적 보람이 프리랜서 강사로서의 삶을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인 셈이다.

 

이번 신곡은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연주와 믹싱, 마스터링, 자켓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정원진이 직접 도맡아 진행하며 일인 음악가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화센터 강사의 열악한 처우와 변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도 '카르페 디엠(Carpe Diem)'의 정신으로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모든 프리랜서 예술인들에게 이 곡은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손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 2026.05.28 19:06 수정 2026.05.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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