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빌딩 245
구 전남도청 맞은편 눈에 띄는 큰 건물이 있다. 전일빌딩이라 불렸고 현재는 전일빌딩 245라 불린다. 1980년 광주 민주항쟁 당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헬기 사격을 비롯해 많은 총알을 맞은 건물이다. 그래서 245개의 탄흔이 남아 있는 건물이다.
1968년 준공되었고, 낡은 건물은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새로 단장해서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 건물이다. 그리고 건물 일부는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고 9층과 10층은 전시 공간으로 쓰인다. 옥상에는 탄흔 자국을 볼 수 있기도 하다.
2026년에는 바뀔 헌법 전문을 내걸었다.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 민주항쟁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아직 한국의 민주주의는 봄을 맞지 못한 것 같다.
한국의 보수라면 3.1 만세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운동 등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 보수는 과거의 전통과 가치를 지키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독립운동가가 모여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항일단체를 만들었다. 이들이 빼앗긴 나라를 찾겠다고 했을 때 그 전에 나라가 존재했다는 의미이다. 해방 후 만들어진 나라는 긴 한민족 역사에서 하나의 나라일 뿐이다.
한국의 첫 나라는 대개 고조선으로 여긴다. 고조선이 처음 나라를 만든 것을 기리기 위해 기념한 날이 개천절이다. ‘하늘이 열린다’라는 것은 최초로 국가가 세워진 것을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건국일을 무시하고 건국절을 만들겠다는 이들은 보수도 한민족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나라를 일본 제국주의에 빼앗긴 것이고, 그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한민족 힘으로 독립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항일운동가는 미 정보국과 국내 침공 작전을 준비 중이었다. 작전 실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일제는 미국 무조건 항복을 갑자기 해 버렸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으로 일왕은 항복을 발표했다. 그리고 핵폭탄을 맞은 일본은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 피해자를 기리는 공원을 만들고 계속해서 자신들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한다.
더 문제는 해방 후 한국이다. 남의 힘으로 해방된 나라에서 독립운동가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해방 후 한국을 지배한 미군정은 경찰 군인을 포함한 일제강점기 관료를 그대로 활용해서 한국을 다스리려 했다.
독립운동가는 민주화운동을 했고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다. 5.18 민주화운동도 제대로 된 이름을 가지지 못하고 5.18로 계속 불렸다. 민주 정부가 들어서며 제대로 된 이름과 대우를 해 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부역자 독재 잔존 세력은 5.18에 대한 왜곡을 계속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뿐 아니라 많은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 대해서도 왜곡하고 깎아내린다. 그런 이들이 헌법 전문을 바꾸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이들과 민주주의가 어울리는지 생각해 볼 때인 것 같다.
6월 3일 지방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아직도 한국에는 독재 세력과 연관된 이들이 후보로 나오고 있다. 공안 검사 출신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을 볼 때마다 저들은 민주주의 반대 세력이 아닌지 생각이 늘 든다. 그들이 제대로 된 사죄 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실현하고 있는지 늘 의문이 든다.
사과하고 사죄는 다른 말이다. 사과는 잘못한 것에 대해 하는 것이지만, 사죄는 죄의 수준으로 잘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비는 것이다.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고문을 했다면 사죄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잘못된 사건에 대한 사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역사는 반복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수의 유권자는 이런 부분을 신경 써서 투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제도와 어울리는 사람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깨어 있는 유권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무산된 헌법 전문 개정
공안 검사
국회의원 관련 공안 검사
공안검사 후보자 후원회장
5.18 헬기 사격










